尹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등 세계 불안정성 심화"
"한-사우디 경제협력 다변화, 에너지.투자.문화 협력 확대"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방문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자 사우디 일간지 <알 리야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자, 2024~2025년 임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다양한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해서도 국제 및 역내 주요 플레이어인 사우디와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남북 간 긴장 종식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진정성을 가지고 비핵화에 복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북한은 모든 대화를 거부한 채 전례 없는 수준의 도발을 지속하며, 우리에 대한 선제 ‘핵 공격’을 위협하고 있다"고 북한을 비판했다.
특히 "얼마 전 북한과 러시아가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군사협력을 논의한 것은 대단히 우려스럽다"며 "러북 간 군사협력은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의 안보에 대한 도발일 뿐 아니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의결한 유엔과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압도적인 대응 능력과 태세를 갖추어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할 것이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필요로 하는 자금과 물자를 확보하지 못하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며 "사우디가 국제무대에서 핵 비확산에 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견지해 온 만큼, 대한민국은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과 이의 개발을 차단하는 데 있어 사우디와 적극 협력하고자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사우디 협력 방안에 대해선 "한국은 사우디의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중점 협력 국가 중 하나로서, 앞으로도 건설.인프라 분야뿐만 아니라, 에너지, 투자,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어 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전통적인 에너지 협력이나 자원 수출입 관계를 넘어, 플랜트 건설, 수소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다각화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 정부기관과 기업들이 계속해서 새로운 협력 분야를 개척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작년 11월 모하메드 왕세자 방한 계기에 청정에너지, 석유화학, 스마트팜,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290억 불 규모의 계약 또는 MOU가 체결되어 양국 경제협력이 제조업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며 "양국 정부는 기업들이 더 자주 만나 다양한 협력 사업을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고, 규제혁신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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