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31일 중국인 단기비자 발급제한 한달 연장에 대한 중국정부의 반발과 관련, "중국인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등을 파악해보고 감내할만하다고 판단되면 그 전이라도 해제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조기 해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중국이 한국의 비자발급 제한 연장에 유감 표명을 했는데 한중 교류에 영향이 없겠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현재 한국에 들어오는 중국인의 PCR 검사 결과를 봤을 때 아직은 비자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기에는 신중해야 하지 않나 한다"며 정부 조치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면서도 "비자 문제는 중국에 다 통보하고 소통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