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준석의 '셀프 징계정지'에 "대표권한 아냐"
"6개월간 사법절차 통해 누명 벗는 데만 주력하라"
홍준표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른바 자연적 정의의 원칙을 잘 설명하는 대표적인 경귀 "라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징계 문제를 대표가 스스로 보류하는 것은 대표 권한도 아니고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고 꾸짖었다.
그는 "가처분으로 대처를 할 수도 있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을 것"이라며 "차라리 그간 지친 심신을 휴식기간으로 삼고 대표직 사퇴하지 말고 6개월간 직무대행 체제를 지켜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정직 6개월간은 오로지 사법적 절차를 통해 누명을 벗는 데만 주력하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도 2017.3 탄핵대선을 앞두고 억울하게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엮기어 당원권이 1년6개월 정지된 일이 있었고, 항소심 무죄 판결이 나오자 당에서 당원권 정지의 정지라는 괴이한 결정으로 당원권이 회복되어 대선후보 및 당대표를 한 일이 있었다"며 "누명을 벗고 나면 전혀 새로운 이준석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대표를 다독였다.
그는 "지금은 나라를 먼저 생각 해야 할 때"라며 "당내 투쟁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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