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에 트럼프 다급 "이란과 거의 합의"
국제유가 100달러 근접하자 이란과의 협상 서둘러
트럼프는 이날 오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 레바논 정상과 통화를 한 뒤 16일 오후 5시(한국 시간 17일 오전 6시)부터 10일간 휴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두 나라의 휴전에 “헤즈볼라 또한 포함된다”며,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이르면 2주 안에 백악관으로 초청해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당초 이날 예정됐던 이스라엘, 레바논 정상 회동이 취소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표준인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9.39달러로 전장보다 4.7% 오르며 100달러에 육박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4.69달러로 전장보다 3.7%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선 "이란이 거의 모든 것에 동의했다.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이 20년 넘게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고 하는 아주, 아주 강력한 문서를 갖고 있다"며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 약속은 20년을 훌쩍 넘는 기간 동안 유효하며, 이란은 관련 핵물질을 미국에 돌려주기로도 합의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2차 종전회담 시기에 대해선 "아마도 주말"이라고 답하면서, "만약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최종합의가 타결되면 내가 직접 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타결되면 유가와 물가가 떨어지고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것"이라며 물가 폭등에 대한 미국민의 불만 달래기에 급급했다. 일부 지역에선 한국보다 비싸진 유가를 진정시키지 못했다가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참패해 야대여소가 되면서 '식물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전투가 재개될 것"이라고 이란에 대한 으름장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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