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준석, 현충원서 첫조우. 분위기 냉랭
이준석 "선대위 복귀 의사 없다. 윤석열 만날 계획도 없다"
앞서 이날 0시 대외 교역 최전선인 인천 신항 컨테이너 하역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이준석 대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김기현 원내대표, 권성동 사무총장, 정미경·배현진·김재원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박성중·이만희·임이자·김은혜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과 함께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가 지난달 21일 이 대표의 선대위 사퇴후 회동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윤 후보는 이 대표에게 "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라며 웃으며 악수를 건넸고, 이 대표도 웃으며 윤 후보의 손을 잡았다.
그러나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참배 전 짧은 인사를 나눈 뒤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각각 떨어져 정면만 응시한 채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헌화와 분향, 묵념 뒤 윤 후보는 방명록에 '상식의 회복으로 국민 희망의 미래를 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현충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복귀 의사를 묻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윤 후보와 새해인사외에 나눈 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없다"고 답했고, '윤 후보와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딱히 지금으로선 없다"고 답했다.
그는 윤 후보와 연락을 나눈 게 없었냐는 질문에도 "없다"며 "어떤 분이 말을 전해온 건 있지만 크게 언론에 내용을 공유할 만한 건 아니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보수 유튜버들이 ‘성상납' 의혹을 해명하라고 촉구하자 "고소했으니 결과를 보십시오"라며 짧게 답한 뒤 차를 타고 빠져나갔다.
윤 후보는 참배 후 캠프에서 신년 첫 선대위 회의와 공약 발표 행사를 갖고, 이 대표는 제주와 여수를 찾아 ‘제주4·3사건’과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탑에 참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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