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이준석, 윤석열에 무시 당하자 '윤석열 불가' 김진태 내정?"
"윤리특위 회부 최다기록 보유자 통해 대선후보 검증하겠다니"
김영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수많은 막말로 19대 국회 윤리 특별위원회에 네 차례나 회부되어서 윤리특위 회부 최다 기록 보유자를 모셔다가 과연 대선후보를 검증하겠다니, 국민의힘 대선후보 검증이 얼마나 엉망일지 '안 봐도 비디오'"라고 힐난했다.
이어 "박근혜, 최순실 특검법 처리에 반대하면서 '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 불면 다 꺼진다'라고 하던 김진태 전 의원의 말처럼, 이준석 바람을 타고 국정농단 비호세력이 국민의힘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국민들의 시각이 많이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는 광주를 다녀간 지 3일 만에 한기호 의원을 당 사무총장으로 내정하더니, 7월 30일 호남을 찾아서 '역사를 바로잡겠다'고 발언한지 딱 5일 만에 다시 김진태 전 의원을 유력한 대선후보 검증단장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비하한 사람을 임명하기 위한 '광주 방문 쇼'를 한 것인지, 한기호, 김진태 당직 인선을 해놓고는 '바로 잡겠다는 역사'가 과연 무엇인지 이준석 대표에게 묻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윤석열 5불가론'을 주장하던 김진태 전 의원이 대선후보 검증단장이 된다면,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다"며 "당대표가 없는 사이에 기습, 도둑 입당을 한 유력 대선주자 윤석열 예비후보에게 무시당한 이준석 대표의 자존심 때문인지, 윤석열을 향한 당내 지저분한 싸움판의 서막일지, 막말리스크 윤석열을 웬만해서는 방어할 수가 없어서 막말 전문가 김진태를 데려온 것인지 국민들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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