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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 영감> 김성환 화백 별세

<고바우 영감> 1만4천여회 연재하며 세태 풍자

우리나라 시사만화의 거목인 <고바우 영감>의 김성환 화백이 8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87세.

1932년 황해도 개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17세에 연합신문에 시사만화 <멍텅구리>를 연재하며 데뷔, 이후 <고사리군> <꺼꾸리군 장다리군> 등을 연재하며 전후 현대만화의 초석을 닦았다.

이어 1955년 동아일보에 연재하기 시작한 <고바우 영감>은 한국 시사만화의 상징으로, 세태를 신랄히 풍자하고 서민 애환을 대변해 폭넓은 인기를 얻었다.

1955년부터 2000년까지 1만4천139회 연재돼 우리나라 최장수 시사만화로 2001년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원화는 2013년 근대 만화 최초로 등록문화재(제538호)로 지정됐다.

빈소는 분당재생병원 장례식장 8호실이며, 발인은 10일 오전이다.
박도희 기자

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2 1
    또또따따

    한국시사만화계의 거성으로 70년간 현대만화사의 산증인이셨던 고바우 김성환 화백님의 영면을 추모합니다. 고인이 남긴 십만여점의 만화 창작물과 우표 수집품을 국가기관을 비롯한 어느 지자체라도 고바우만화기념관을 개설하여 그 공적과 위업이 영원히 기려지기를 만화계를 비롯한 문화예술계와 함께 제안 및 건의 드립니다. --국제만화영상원. 공주대 명예교수 임청산 근조

  • 2 1
    조선일보 고바우

    숱한 만화쟁이들...유신때 반대하다
    김대중때 6.15이후 반공반북 보수반동으로 돌아선
    기득권 푸들들......

  • 2 1
    고바우가 동아일보를 떠날때

    동아일보는 죽었다...고바우영감은 동아일보의 상징이었지
    천수를 누리셨으니 하늘나라에서도 빙긋 웃으시리라

  • 4 1
    김성환 화백님

    좋은 곳에서 환생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동아 인쇄소로는 오지 마세요.
    화백님은 오랜 동안 동아가 어떻게 변절해왔던가를 잘 보아왔을 것입니다.
    어쩔 수 없는 인연으로 고바우영감으로 국민의 애환을 그리셨지만...
    동아인쇄소는 결코 국민이 존중하는 인쇄소는 아니었음을...

  • 7 2
    개인적으로

    김성환님 존경합니다.
    60년대 이후부터 사단 만화를 보아오면서 동아일보의 가장 사랑받던 시사만화를 그려주었습니다.
    지금은 어떻습니까?
    조중동 쓰레기보다 못한 기레기들이 바글바글 장악하고 있는데...
    당시 어려움을 무릅쓰면서 비판의 그림을 그리며 국민들의 카타르시스를 대변해주었던 김성환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김성환님은 검찰개혁을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 7 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3 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영면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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