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한국갤럽> 선거제 여론조사 결과에 환호
"국민은 줄이라는데 왜 비굴하게 자리 더 만들어달라 떼 쓰나"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 10명 중 7명은 전체 국회의원 의석수가 늘어나는 것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민주당과 야3당이 불법을 저질러가며 패스트트랙에 태운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반대(47%)한다는 의견이 찬성(35%)보다 높게 나왔다"며 "주목할 것은 기존 비례대표 의석을 없애고 지역구 의석으로만 270석 유지하자는 자유한국당의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찬성(60%)이 반대(25%)보다 35%p 높게 나타났다는 사실"이라며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그런데도 민주당과 야3당은 '민의'를 이야기하며 국회의원 수를 늘리자고 한다"며 "국민은 줄이라는데 왜 비굴하게 자리를 더 만들어 달라고 떼를 쓰는가. 차라리 밥그릇을 늘려야 한다고 솔직히 말하라"고 힐난했다.
그는 "국민이 반대하고 있다. 제1야당과의 합의도 되지 않은 선거법 개정안"이라며 "그래도 선거법 개정안을 '민의'를 반영하기 위해 통과되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는가. 매우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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