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29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 후보자의 3월 13일 정치자금 지출내역을 보면 당시 신임 황교안 법무부장관과 오찬을 한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허위보고"라면서 "황교안 당대표는 당시 박영선 당시 국회 법사위원장과 오찬을 한 적이 없다. 40만원이 넘는 식사를 얻어먹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성일종 한국당 의원실이 입수한 박 후보자의 '정치자금 지출 내역'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2013년 3월 13일 서울 여의도의 중식당에서 '신임 법무부 장관과 면담 및 오찬'을 갖고 42만3천900원을 결제했다고 선관위에 신고했다.
박 후보자는 전날 황교안 당시 법무장관에게 김학의의 별장 성접대를 사전에 알렸다면서 그 증거로 '2013년 3월 13일 오후 4시 40분 법사위원장실에서 법무부 장관 인사'라고 적힌 자신의 '일정표'를 제시한 바 있다. 한국당은 그러나 박 후보자의 선관위 신고 자료를 통해, 황 장관이 당일 박 후보자와 오찬을 한 뒤 오후에 또다시 법사위원장실에서 만날 리가 없다며 정치자금 지출 허위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
민 대변인은 이와 관련, "박 후보자 측은 고의로 허위보고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찬 참석자 가운데 박 후보자의 지역구 고엽제전우회 회장이자 경로당 회장인 김 모 씨가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역구민에게 밥을 산 것을 숨기기 위해 신임 법무부 장관과 밥을 먹은 것으로 허위로 회계보고를 한 것이다. 이는 명백한 정치자금법 위반이며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박 후보자가 친절하게 올린 일정표로 셀프 자백한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장관 후보직은 물론이고 국회의원직 사퇴만이 정답"이라며 "한국당은 박 후보자를 즉각 검찰에 고발해서 이러한 의혹들을 국민 앞에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누구?…‘삼성 X파일’ 때 삼성쪽 인사 모두 불기소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692233.html 2005-7월 삼성 엑스파일 사건 특별수사팀의 지휘를 맡고 횡령과 뇌물공여 혐의를 받던 이건희 삼성 회장을 서면조사만 하고 수사를 마무리하는 등 삼성 쪽 인사 모두를 불기소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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