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文대통령 지지율 70%, 4%p↓
한달새 경제 비관론 확산. 47% "향후 1년간 실업자 늘어날 것"
15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2~14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7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70%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월 세째주에 이어 두달만에 최저치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3%포인트 늘어난 21%였고,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44%로, 전주보다 2%포인트 동반하락했다.
반면에 자유한국당은 1%포인트 오른 12%였으며, 이어 바른정당 8%, 정의당 6%, 국민의당 5% 순이었다.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상승했으며 바른정당·국민의당은 변함 없었다. 없음/의견유보 25%다.
한편 경제 비관론도 다시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년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31%는 '좋아질 것', 30%는 '나빠질 것', 35%는 '비슷할 것'으로 답했고 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달 조사에서는 낙관(34%)이 비관(26%)을 8%포인트 앞섰으나 이번에는 그 격차가 1%포인트로 줄었다.
또한 실업자가 향후 1년간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47%로 지난 달 40%에서 7%포인트 늘었다. '감소할 것', '비슷할 것'은 각각 24%다.
연령별 실업자 증가 전망을 한 달 전과 비교하면 20대(36%→49%), 30대(36%→42%), 40대(31%→42%)에서 주로 늘었고 50대 이상에서는 변화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청년층 등의 고용불안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총 통화 6,142명 중 1,007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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