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용인-서남권 클러스터 동시 추진"
광주 찾아 "유인해서 기업 결단 끌어냈다. 재임후 가장 보람"
이 대통령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축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거론하며 "원래는 (현재 건설 중인) 용인 클러스터를 다 끝내고 그다음 단계로 여기에 투자하려 했던 것 같더라"면서 "그래서 제가 (두 회장에게) 반도체 수요가 너무 폭증하니까 동시에 추진하자고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호남 지역에 동시에 (투자를) 진행하도록 하고, 정부는 재정 지원이든 인프라 구축이든, 교육 등 정주여건 개선이든 최대한 잘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인 제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 위원회를 서남권 투자의 강력한 컨트롤 타워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그리하여 계획만 발표되고 사업이 1개월이라도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대통령인 제가 청와대에 전담팀을 두고 전 과정을 끝까지 책임 있게 지원하겠다"고 진두지휘 방침을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날 서남권 클러스터를 '이 대통령 임기내 완공'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데 이어 이 대통령이 용인과 서남권 클러스터 동시 추진 방침을 밝히면서 삼전닉스의 단기간내 투자금 압박은 1천조원 단위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저는 정말로 기쁘다. 강요는 하지 않았지만 좋게 말하면 유도, 심하게 말하면 유인을 해서 기업의 결단을 끌어냈다"며 "1년 재임하며 가장 보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무호남 시무국가' 호남에 대한 차별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다"며 "아무런 보상과 대가 없이도 차별의 고통과 설움을 견뎌내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만들고 지켜온 호남에 대한 역사적, 국민적 보상으로 생각하고 일체의 차질 없이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으로 대통령이 됐고, 대통령으로서는 대한민국 모두를 위한 정책을 기획하며 전체를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가진 기본적 가치나 이상, 열망을 포기하진 않는다"며 "두 가지가 잘 조화돼야 한다"며 자신이 민주당 소속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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