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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조7천억 투매에 코스피 8,400선 회복 만족

환율 1,549.4원으로 급등하며 글로벌 금융위기후 최고

외국인이 30일에도 3조7천억원대 투매를 이어가면서 코스피지수가 8,400선 회복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급등락 끝에 전 거래일보다 81.83포인트(0.97%) 오른 8,476.48에 장을 마쳤다. 지난 25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이다.

지수는 미국 나스닥지수 급등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22.05포인트(0.26%) 오른 8,416.70으로 출발해 장 초반 상승폭을 키웠으나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가 확인되자 8,220.80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이후 기관의 적극 매수로 8,667.73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장 막판 매도 규모를 키우면서 8,400선 회복에 만족해야 했다.

전날 7조7천억원대 역대 최대 투매를 했던 외국인은 이날 순매도 규모를 줄이기는 했으나 이날도 3조8천174억어치를 팔아치웠다. 8거래일 연속 매도행진이다.

기관은 2조9천360억원, 개인은 8천334억원 순매수로 맞섰다.

외국인은 이날도 SK하이닉스를 1조5천798억, 삼성전자를 8천719억어치 팔아치웠다.

외국인 매도에도 기관과 개인의 매수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41% 오른 33만4천원에, SK하이닉스는 0.84% 오른 265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급등했던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9포인트(0.48%) 내린 916.18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징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전 거래일보다 4.2원 오른 1,549.4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강타했던 2009년 3월 6일(1,550원) 이후 최고다.

환율은 장중 1,550.2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1,550원 턱밑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그간 당국은 환율이 1,550원을 넘어설 때마다 공격적으로 시장에 개입해왔다.

노무라증권은 이와 관련, 9월말 원/달러 환율이 1,600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노무라는 이같은 전망 근거로 미연준의 금리인상 예고, AI 과잉투자 우려, 삼전닉스의 800조 호남 반도체 투자 등을 꼽았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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