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이영훈 초청 반대하자 "학문 자유에 대한 억압"
포항공대 교수 "건국절-국정교과서-종북세력 논의때 설득하려 했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평소 교내에서 뉴라이트 역사관과 국정교과서, 종북 이슈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 상대방을 설득하려했다는 포항공대 교수의 실명 증언이 나왔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문원규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7일 포항공대 내부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박 후보자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역사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론은 설득력이 없다”며 “박 지명자는 건국절 등 뉴라이트 역사관과 국정교과서 문제, 심지어 종북세력을 논할 때도 확신에 찬 태도로 임했고 상대방을 설득하려 했다”고 밝혔다.
문 교수는 “종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듣기로는 학생들에게도 비슷한 태도로 그 관념들을 설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교수는 지난해 가을학기 기계공학과 세미나에 '뉴라이트 대부' 격인 이영훈 전 교수를 초청했을 때 상황과 관련해서도 교수들이 이영훈 초청에 문제를 제기하자 박 후보자는 "학문의 자유에 대한 억압"이라며 반발했고, ‘학생들이 세미나에 선택적으로 출석할 수 있도록 허용하자’는 결정에도 극력 반대했다. 세미나 이후에도 박 후보자는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문 교수는 그러면서 박 후보자가 이영훈 초청에 대해 '그분들이 옳든지 그르든지에 대한 판단을 하려는 관심도 없었다'고 강변한 데 대해 “그런 행동이 잘 알지 못 한다고 생각하고, 관심조차 없는 사람의 행동이냐”고 힐난했다.
문 교수는 박 후보가 창조과학회 일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창조과학회에서 짧지 않은 기간동안 이사직을 수행하고서 적극적으로 활동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일각했다.
문 교수는 청와대가 박 후보의 전문성을 높게 평가하는 데 대해서도 “신산업 창조를 위한 벤처 비즈니스에 대한 그의 비전과 전문성을 알지 못한다”면서 “그의 주장은 젊은 사람들이 창업을 해야 하고 성공해야 한다는 당위론과 포스텍은 연구를 잘 하니 이를 사업화하면 된다는 막연한 방법론 뿐”이라고 꼬집었다.
문 교수는 이어 “신생업체에 불리한 현실과 기업의 관행 등 문제점을 지적해도 ‘그렇다고 창업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견 외의 답을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그런 그에게신산업 창조를 위한 신생업체 육성에 전문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문 교수는 “박 지명자가 어떤 철학과 정치적 성향을 가지든 그것은 그의 자유라고 생각한다. 그가 평소에 보여주었던 주장과 일관성 있는 답변을 기자회견에서 했다면 이 글을 쓰지 않았을 것”이라며 “(기자회견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그의 정직성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정직성과 건전성은 과학 기술 학계에서는 무엇보다도 선행되는 기본 덕목인데 이에 의문을 갖는데 어떻게 침묵할 수 있겠느냐”고 질타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문원규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7일 포항공대 내부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박 후보자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역사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론은 설득력이 없다”며 “박 지명자는 건국절 등 뉴라이트 역사관과 국정교과서 문제, 심지어 종북세력을 논할 때도 확신에 찬 태도로 임했고 상대방을 설득하려 했다”고 밝혔다.
문 교수는 “종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듣기로는 학생들에게도 비슷한 태도로 그 관념들을 설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교수는 지난해 가을학기 기계공학과 세미나에 '뉴라이트 대부' 격인 이영훈 전 교수를 초청했을 때 상황과 관련해서도 교수들이 이영훈 초청에 문제를 제기하자 박 후보자는 "학문의 자유에 대한 억압"이라며 반발했고, ‘학생들이 세미나에 선택적으로 출석할 수 있도록 허용하자’는 결정에도 극력 반대했다. 세미나 이후에도 박 후보자는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문 교수는 그러면서 박 후보자가 이영훈 초청에 대해 '그분들이 옳든지 그르든지에 대한 판단을 하려는 관심도 없었다'고 강변한 데 대해 “그런 행동이 잘 알지 못 한다고 생각하고, 관심조차 없는 사람의 행동이냐”고 힐난했다.
문 교수는 박 후보가 창조과학회 일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창조과학회에서 짧지 않은 기간동안 이사직을 수행하고서 적극적으로 활동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일각했다.
문 교수는 청와대가 박 후보의 전문성을 높게 평가하는 데 대해서도 “신산업 창조를 위한 벤처 비즈니스에 대한 그의 비전과 전문성을 알지 못한다”면서 “그의 주장은 젊은 사람들이 창업을 해야 하고 성공해야 한다는 당위론과 포스텍은 연구를 잘 하니 이를 사업화하면 된다는 막연한 방법론 뿐”이라고 꼬집었다.
문 교수는 이어 “신생업체에 불리한 현실과 기업의 관행 등 문제점을 지적해도 ‘그렇다고 창업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견 외의 답을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그런 그에게신산업 창조를 위한 신생업체 육성에 전문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문 교수는 “박 지명자가 어떤 철학과 정치적 성향을 가지든 그것은 그의 자유라고 생각한다. 그가 평소에 보여주었던 주장과 일관성 있는 답변을 기자회견에서 했다면 이 글을 쓰지 않았을 것”이라며 “(기자회견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그의 정직성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정직성과 건전성은 과학 기술 학계에서는 무엇보다도 선행되는 기본 덕목인데 이에 의문을 갖는데 어떻게 침묵할 수 있겠느냐”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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