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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우병우가 개입해 야당과 비박 학살"

주승용 "수도권 의원 기소해 유리한 대선정국 만드나"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14일 검찰의 편파적 선거법 기소에 대해 "우병우 민정수석의 개입으로 이렇게 야당과 비박을 학살하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며 배후로 우병우 민정수석을 지목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중진 연석회의에서 "검찰총장은 친박, 비박을 모른다고 했지만 검찰에도 친우, 비우가 존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러나 검찰의 이런 무리한 기소는 결국 법원의 현명한 판단으로 법원에 영광을 안기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검찰을 비꼬았다.

그는 또한 "조선일보가 우병우 비위 의혹을 제기해서 (청와대와) 정면 충돌한 직후 국세청이 조선일보 계열회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안다"며 "언론과 기업 대상 세무조사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관장한다. 우병우 수석이 보내는 '내게 맞서지 말라'는 메시지로 저는 들린다"고 질타했다.

그는 "시계를 되돌려 70년대 언론탄압을 떠올리게 한다"며 70년대 박정희 정권의 '동아 투위' 탄압을 상기시킨 뒤, "우병우는 국회에 나와야 할 또하나의 사유를 제공했다. 다음주 국회 운영위원회 국감에서 관례를 내세워 출석을 회피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주승용 비대위원도 "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라 했다"며 "살아있는 권력에 한없이 관대하고 맞서는 야당에는 한없이 가혹해선 안된다"며 "검찰이 계속 살아있는 권력을 섬기겠다면 머지않아 국민에 의해 검찰이 개혁대상이 될 것"이라고 가세했다.

그는 "야당의원을 무더기 기소하는 검찰 태도는 야당정치에 수갑채우는 보복성 기소로 오해받기 딱 좋다"며 "특히 수도권 의원이 많이 기소됐는데 재판결과 야당이 의석을 상실하면 상실한 만큼 여당은 유리한 대선정국을 기대할 것이고 야당은 상실한 만큼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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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0 0
    개병우새끼 감옥예약

    요런새키는 감방이 제격

  • 7 0
    박근혜를

    탄핵하기 위한 대국민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국민 총궐기 집회로 정부의 부정부폐를 막아야합니다..

  • 5 0
    지나가다

    솔직히 이정도의 시나리오를 예견
    못하는것도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해 온것을 잘알고 있다면
    과거 독재정권에서도 마지막 수단으로
    이런 부정한방법을 써서 선거에
    유리한 구조를 만들었던 사실을 잘 알터인데...

    예측 못했다면
    너무 순진한것이든지 너무 안일하고 멍청하든지 둘 중에 하나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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