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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경제민주화 실종은 朴대통령 의지 없어서"

"부실기업 연명시키는 구조조정 안돼", "개헌 조속히 결론내려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21일 "현 정부가 ‘경제민주화’를 공약으로 내세워 집권했지만, 경제정책 기조에서 경제민주화가 사라진 것은 결국 대통령의 의지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대선 핵심 공약을 백지화한 박근혜 대통령을 정면 비판했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아무리 의회에서 좋은 법과 제도를 만들어도 최고통치자의 의지가 없다면 법과 제도는 화석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민주화와 관련해선 “영국의 저명한 정치사상가 에드먼드 버크는 ‘영국 의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기 때문에 그 탐욕에 대한 제재를 가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게 된다. 따라서 의회가 제도적으로 장치를 만들어 탐욕의 한계를 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고 말했다”라며 “탐욕을 제어하는 역할은 결국 정부가 할 수밖에 없다.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해결하지 못하면, 국가라는 ‘보이는 손’이 해결할 수밖에 없다”라며 경제민주화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재벌총수의 전횡을 막기 위해 의사결정 과정을 민주화하는 것과,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 즉 반칙과 횡포를 막는 것이 시급하다"며 "재벌의 의사결정 민주화를 위한 상법 개정, 대기업의 횡포를 막기 위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 폐지 등을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지금처럼 막대한 국민혈세로 부실기업의 생존을 연장시키는 것은 IMF 시기는 물론이며 과거 모든 정권이 반복했던 실패한 대책"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정부가 그동안 정상적인 구조조정을 외면하고, 국민 세금을 쏟아붓는 것은 정부와 국책은행, 기업 간에 부패사슬구조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정부와 국책은행, 기업의 한국판 ‘철의 삼각동맹’에 대한 국회청문회를 추진하겠다"며 '서별관회의 청문회' 추진 방침을 밝혔다.

그는 증세 논란과 관련해선 "우리나라 조세부담률은 새누리당 정권의 지속적 감세정책으로 21% 수준이던 것이 18%까지 떨어졌다. 조세 부담률을 감세 정책 이전으로 되돌려야 하며 새 정부가 들어서면 예산의 구조를 전면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세출 구조의 대대적 변화로 세출에서의 재원확보도 함께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회에서부터 세제개편 관련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헌과 관련해서는 “변화된 시대에 맞게 국민의 기본권을 보다 충실히 보장하고, 권력구조와 선거제도 등 국가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조속히 개헌에 대한 결론을 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당, 정파를 초월해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며 개헌특위 설치를 제안했다.

그는 개헌의 형태에 대해선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력이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고, 승자독식의 권력구조는 대립과 갈등으로 정치혼란을 초래했다. 경제적인 측면만 보더라도 5년 단임제는 중장기 경제정책을 수립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다"며 "이제는 대통령직선 5년 단임제가 현재 우리에게 맞는지 짚어볼 시기다"고 지적했다.
나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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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4 개 있습니다.

  • 6 0
    이렇게본다

    공산주의든 자본주의든 결론은둘다실패했고 국민의 기본소득보정을
    전제로한 신자유주의가 나왔다. 그러나 북유럽의 일부나라에만해당하고
    나머지는 제국주의가 이름만바꾼 자유무역체제다. 반총장은 제국주의의
    대리인을 한것이지 유엔사무총장이 해야할 일을한게 아니다. 제국주의는
    경제식민지를 자유무역체제로 바꿨을뿐이기때문이다. 한국은 신자유주의가
    아니라 상속자본주의로 본다.

  • 4 0
    한국은 신자유주의도아닌 상속자본주의다

    신자유주의의 경제주체는 기업과 가계고 정부는 한발물러서서
    세금만 관리한다. 그러나 기업자본소득이 경제성장율(임금)보다
    높아지면서 가계는 위축되고 소비는 줄어들었다. 임금피크제로
    임금깎고 일반해고로 멋대로해고할수있어도 고용을 늘리지못한다.
    제조한 상품이 안팔리기때문이다. 정부는 기업법인세올리고
    급식 교육 육아같은 보편복지수준을 올려서 시장을 정상화해야한다.

  • 3 0
    세계는 자본(무노동)소득이

    경제성장율을 넘어서면서 극단적인 양극화(=자원비효율배분)가
    초래됐다. 양극화는 경제공황을 초래하고 상품을 판매할 시장이
    없어지는것이다. 과거 제국주의는 경제공황때문에 상품소비시장인
    식민지 확보를위한 1-2차 세계대전 결과로 한국은 남북분단이되었다.
    루스벨트는 재벌해체로 양극화를 해결하려고했을정도로 재벌은
    양극화원인이며 공정조세(법인세정상화)가 해결책이다.

  • 2 0
    자유무역체제가 제국주의다

    사람들의 생각(이기심)은 항상 합리적이며 보이지 않는손으로 작용하여
    시장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 해준다는 고전경제학이 바로 신자유주의다.
    그러나 2차대전후 식민지 제국주의는 글로벌 자유무역체제로
    가면을 바꿨을뿐이며 자유무역이라는 말은 합리적인 이기심이아니고
    무한이윤추구의 자유를 기득권자본에만 주는 자원의 비효율배분을
    말하며 이것은 신자유주의와도 모순이다.

  • 12 0
    트럼프의 포퓰리즘은 수평폭력선동이다

    미국인들의 양극화에대한 불만을 약자인 히스패닉계나
    흑인과 동양계에 전가하고..그들이 미국인들의 이익을
    가져가서 자신들의 경제가 어렵다는식으로 중산층이하의
    수평폭력을 선동한다. 한국의기득권들도 실제로는 싼임금
    으로 외국인들을 이용하면서도 법인세올리자고하면 양극화
    원인을 약자에게 전가시키는 수평폭력 포퓰리즘을 쓰고있다.
    기득권들의 꼼수는 전세계공통이다..

  • 1 0
    통통한 재벌돼지 잡자

    핵심이야 재벌까서 벗겨먹자는 것이쥐
    의도는 알지만 일단 재벌까는 것으로 가쥐
    서민과 중산층은 뜯어먹을래야 뜯어 먹을께 없제
    그럼, 통통하게 살찐 재벌들 회쳐먹고 탕으로 먹고 해야쥐
    금융마피아는 전문가 집단이고 재벌은 2,3세 돌아이 집단이고
    누가 이기겼냐 금융마피아들이쥐

  • 16 1
    여의도

    국회개원이후 현실진단과 국가가 나아갈방향을 이렇게 진단한 대표연설은 들어본 국민은 없을 것이다
    할배의 흔들림없는 카리스마가 부도난 당을 1당으로 만든이유를 오늘 연설을 보고 조금이나마 알것같구나
    그러나 여권보다 정신못차리는 패거리가 민주당내 있으니 과연 수권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아직도 패거리 프레임에 같혀있는 개혁목하면 하늘은 기회를 주지않는것이 역사다

  • 5 0
    시운

    추호 의원 님,

    의미있는 국회 연설 감사드립니다.

  • 21 0
    언제까지 거짓공약을 들어야하나?

    경제민주화한다고했으면 경제민주화하고..
    방산비리 척결한다고 했으면 방산비리척결 하고..
    세월호유족들의 요청을 들어준다고했으면 듣고 실행하면된다.
    이것이 정치인들에게는 그렇게 어려운일인가?..
    초등학생도 알아들을수있는 말이고 짐승들도 훈련시키면
    알아듣는다..이런 짐승만도 못한 시대를 반드시 청산해야한다..

  • 1 20
    속지말라! 김종인의 경제개혁...

    불꺼달라고 소방수 불렀더니,
    어설프게 불끈후 그집차지하고서
    안나가는 미친 소방수같은자 김종인.

    그런후 지금 벌써 6개월여 가고있지만 그의 경제 개혁은
    알려진게 없다. 나도알고 나도아는 그런 경제 개혁?

    그렇다면 이런 김종인의 과거 경력은
    왓따리 갔따리 5선비례, 동화은행 삥땅으로 입창.
    하는일 없는 데 재산은 80억.

    김종인의 경제는 삥땅경제.

  • 10 0
    국책은행 퇴출

    국책은행 퇴출
    근본적으로 "악의 뿌리"를 뽑아야

  • 18 0
    대우조선, 한진해운 퇴출

    정치논리가 경제논리 앞서면 나라가 망한다

  • 22 1
    지금처럼

    지금처럼만 하면 승리한다.
    현재의 더불어 민주당과 김종인: 스탠스와 타이밍 좋다. 새누리에 대해서 일절 언급말라. 국민의 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경제와 서민 그리고 국가의 미래 과제에 대해 일관성 있게 정책으로 이야기하라. 국민들은 안다.

  • 22 0
    최강애국해병

    김종인이 야권 지지자들을 힘들게하는 면은 있지만 박대통령의 아킬레스건을 쥐고 있는 인물이기도 함. 지금 박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김종인을 팽+대선공약 파기한 이후로 '경제적 내치'는 하나도 못하고 '외교 MOU 쇼'만 계속 하고 있는걸 보면 알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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