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박원순은 태극기와 인공기도 구분 못하냐"
광화문 광장에 높이 48m 대형태극기 설치 놓고 갈등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난 6월 광화문 광장에 대형 태극기를 설치하기로 서울시와 보훈처가 합의했지만 게양 기간을 두고 양측의 의견이 맞서면서 태극기 게양 계획이 표류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중심 심장부에 태극기 게양 기간을 두고 논란이 된다는 자체가 참으로 어이가 없고 말문이 막히는 일”이라며 박 시장을 비난했다. 그는 “서울시는 시민들이 수없이 제안한 ‘호국보훈의 불꽃’ 조형물 건립도 무산시킨 전례가 있다”며 거듭 박 시장을 비난했다.
하태경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원순 시장은 태극기와 인공기도 구별 못하나”며 "박 시장은 권위적이고 전제적이어서 광화문 광장에 태극기를 못걸겠다는 서울시 결정을 즉각 취소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국민 자긍심의 상징”이라며 “태극기가 미관을 해친다는 주장은 태극기에 담긴 3·1운동의 정신과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모독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이 시민공간이 되려면 시설물은 임시적 사용으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연말까지 한시적 게양대 설치를 제시한 것”이라며 “광장에 인접한 경복궁, 광화문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국가보훈처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 높이 45.815m의 대형 태극기를 설치하겠다고 했으나, 서울시는 지난 7월 태극기 게양대를 영구적으로 두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반대입장을 밝히면서 양측이 갈등을 겪고 있다. 서울시는 설치 기간을 연말까지로 줄이거나 장소를 50m 떨어진 정부땅 시민열린마당으로 옮기라고 제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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