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지금 여론과 민심, 굉장히 험악해지고 있다"
"국정화 이건 야당 입장에서는 완전히 우황첨심환"
정두언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금 이건 야당 입장에서는 완전히 우황청심환인 거다. 야당이 지금 지지부진하잖나. 그런데 지금 우리 정부가 이걸로 야당을 지금 살려주고 있는 거다"라면서 새누리당의 내년 총선 참패를 우려했다.
그는 새누리당 수도권 의원들 반응에 대해서도 "몇몇 분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희처럼 얘기를 잘 못 하는 사람이죠, 대부분이. 생각이야 비슷하지 않겠나까? 민심이 다 똑같이 느낄 텐데"라며 대다수가 국정화에 반대하고 있음을 전했다.
그는 청와대와 김무성 대표가 여론이 뒤집혔어도 한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그러니까 지금 야당은 너무 좋겠죠"라면서 "이런 걸 가지고 자충수다 이런 얘기를 쓰잖나. 자신 있게 뭘 했는데 결국 자기한테 해로 돌아온다, 이런 상황"이라고 탄식했다.
그는 국정화를 철회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당연하죠"라면서 "지금 어쨌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서 국정화 하겠다는 건데. 국정화 자체가 자유민주주의에 또 역행하는 거잖나. 그러니까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서 자유민주주의에 역행한다, 이렇게 되는 거다. 그러니까 지금 자기모순이다"라며 즉각적 국정화 철회를 요구했다.
한편 국회 국방위원장인 정 의원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이 한국형전투기(KF-X) 4대 핵심기술을 이전해 주지 않더라도 10년내 자체개발이 가능하다고 호언한 데 대해서도 "너무 이상하잖나. 그럼 여태까지 그렇게 하지, 왜 지금까지는 미국에 이렇게 매달렸나? 최근 미국 방미 때까지도 이걸 해달라고 한 거 아니냐"고 힐난하면서 "그러니까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가 되는 거다. 책임을 사실 지지 않으려다 보니까 지금 계속 이렇게 맞추고 저렇게 맞추고 하면서 끌고 가는 게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게 2025년에 사실 실용화 단계에 들어간다는 거다. 그때는 이분들이 아무도 그 자리에 없다. 그러니까 책임을 질 수도 없다, 그때 가서는. 이게 얼마나 정말 무서운 일이냐? 이런 일이 정부에서 벌어지면 안 된다"며 즉각적 재검토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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