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측근, 건보공단 이사장 내정설 파다"
새정치 "박정희 기념사업회 이사 출신"
김성주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다음 달 예정된 건강보험공단 새 이사장 선임을 앞두고 병원협회장을 지낸 성상철씨가 응모했다"며 "한편에서는 내정설까지 나온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가 유력한 이유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회 이사 출신이라는 것 때문이고,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의 피격 당시 첫 대면한 의사라는 것"이라며 "그것이 인사의 이유가 된다면 박근혜 대통령은 수첩인사를 넘어 추억인사 회고인사 단계에 접어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국민들이 낸 보험료를 가지고 병원이나 제약회사와 협상해서 국민들의 입장에서 유리하게 끌어가야하고, 국민들의 이익과 상대되는 집단과 지루한 밀고당기기를 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이익을 수호해야하는 자리"라며 "병원의 이익을 대변했던 인사가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된다면 노총 위원장을 전경련 출신이 맡는 것과 같다"고 우려했다.
남윤인순 의원도 "가입자의 입장을 대변해야하는데 병원 경영자 출신이 하는 것은 중립성을 훼손한다.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건강보험공단의 현 이사장인 김종대 이사장의 임기는 11월 14일까지며, 후임 이사장에 대한 공모접수는 지난 8일 마감해 성상철 전 대한병원협회장, 최성재 전 청와대 복지수석을 비롯한 6명의 후보자가 지원했다. 건강보험공단 임원추천위는 이들을 면접한 뒤 3명으로 압축해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 중 2명을 골라 대통령에게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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