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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철 "촛불시위 1천200명 기소, 죄송하게 생각"

"검찰 출신은 헌재소장 안된다? 동의 못해"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8일 대검 공안부장 재임 당시 광우병 촛불집회 시민 1천200명을 무더기 기소한 것과 관련 "개인적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기소율이 14~15%를 넘지 않도록 최소화했고, 나머지도 벌금과 법질서 프로그램, 기소유예 등으로 처벌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검찰로써) 법을 집행했던 사람이 다시 심판을 맡아 심사하는 것이 납득이 되느냐"는 박홍근 민주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우려는 충분히 이해가 된다"면서도 "검찰의 고위직을 지냈다고 해서 헌법재판관이나 헌법재판소장이 될 수 없다는 점에는 쉽게 동의가 안된다"고 맞받았다.
심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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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0
    발해

    그 시민들중 어떤 이는 세상을 떠났고 어떤 이는 중병에 걸렸고, 어떤 이는 가정이 파탄났다.
    반성이란 상응하는 책임이 뒤따라야 그게 반성이다.
    이명박 정부의 주구들은 나치전범처럼 처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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