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MB 연설은 대국민 선전포고"
"MB의 반성 매우 부족, 성난 민심 못 가라앉힐 것"
강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내각 전면 개편, 세종시 수정안 폐기, 4대강 사업 중단, 천안함 진상규명 등 민심의 요구를 저버린 이번 연설은 대통령이 아직도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성명은 알맹이 없는 주례연설 이상의 의미가 없다"며 "6.2 지방선거에서 확인된 민심에 대해 여전히 아전인수격 해석으로 가득찬 오만의 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거듭 질타했다.
그는 "이번에 나타난 민심은 분명히 오만과 독선의 이명박 정부가 국민께 사과하고 국정기조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반성이 매우 부족하다. 오늘의 내용으로는 성난 민심을 가라앉힐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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