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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산업어메니티 활용 / 전남 여수 돌산갓김치마을

big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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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돌산면 율림리 대율마을의 어메니티는 갓김치다. 돌산 갓은 해양성 기후와 알칼리성 사질 토양에서 재배되어 섬유질이 부드럽고 매운맛이 적다. 단백질 함량도 높고 곡류에는 부족한 무기질, 비타민A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갓은 한자로 개채(芥菜) 또는 신채(辛菜)라 한다. BC 12세기 주(周)나라 때부터 갓을 향신료로 사용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오래전부터 갓을 재배해 왔다. 하지만 돌산 갓은 재래종이 아니라 1950년대 중반 일본에서 수입된 것이다. 돌산도 세구지마을에서 첫 재배를 시작했으며 1990년대 초반 돌산 지역으로 퍼졌다. 돌산갓 재배지는 율림, 죽포, 군내, 금성리 등 4곳이 대표적인데 이 중 대율마을이 가장 유명하다.
대율마을 갓김치의 경쟁력은 전통적이면서도 과학적인 김치 담그기 노하우다. 마을 식수원인 비자나무 샘물만을 사용해 갓김치를 담근다. 비자나무뿌리를 휘감고 샘이 솟아 물맛이 깊고 향긋하기 때문이다. 대율 앞바다에서 생산되는 쏙과 새우, 조갯살을 갈아 만든 양념을 정어리젓갈로 버무려 갓김치의 양념으로 사용, 맛과 향에서 다른 갓김치와 차별화가 된. 마을 사람들은 김치를 담그는 장소도 바닷가에 있는 김치체험장을 고집하고 있다. 여수시 농업기술센터의 윤혜옥 계장은 “장소가 상관이 없을 것 같지만 소금기를 머금은 해풍 속에서 담그는 김치는 미묘한 맛의 차이가 난다”고 설명 했다.
대율마을이 처음부터 이름난 갓심치마을은 아니었다. 인구 433명, 78가구로 60세 이상의 노인이 전체인구의 83%로 국내에서 보기 드문 초고령 마을. 2003년 농진청의 전통테마마을로 선정된 이후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과학적인 김치담그기를 연구해왔다.
마을 사람들은 갓김치는 평균 8시간을 절이며 염도를 3%에 맞추는 것과 고춧가루를 전체의 2.5%, 젓갈류는 3%를 유지해야 맛이 가장 뛰어나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렇게 담근 김치는 마을해안가에서 숙성시킨다.
최상품 갓김치는 무농약으로 재배된다. 대율마을 생산량의 3분의 1은 무농약 김치다. 마을의 경지면적 10만평 중 3만평은 친환경인증을 받았다. 갓의 천적인 배추좀나방의 피해를 줄이는 것이 친환경재배의 노하우. 박병용 율림리 이장은 “주민들은 모든 갓밭에 망사를 피복해 나방침투를 원천봉쇄하고 농약을 전혀 살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갓김치가 유명해지면서 관광객도 늘어났다. 2002년까지는 거의 마을을 찾지 않는 도시민들이 2003년 630명이 숙박을 했으며 2004년 780명, 지난해에는 1,000명으로 매년 20%씩 늘어나고 있다.
갓김치 판매와 체험관광, 민박과 음식판매 등이 늘어나면서 소득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2003년에 1천 8백만원에서 지난해 7천5백만원으로 416%가 증가했다. 한국농촌공사 이상용 이사는 “갓김치라는 독측한 테마에 지역풍도를 결합시킨 것이 마을활성화의 비결이라면서 대율마을과 같은 특성있는 마을을 정부는 계속 늘릴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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