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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디폴트' 초읽기에 세계금융 휘청

유럽-미국 주가 동반 급락, 스페인-이탈리아 국채금리 급등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14일(현지시간) 유럽과 미국 주가가 동반 급락하고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세계금융시장이 또다시 크게 출렁이고 있다.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정부 구성을 마지막으로 촉구하기 위해 주요 당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하지만 이 모임에는 구제금융 재협상을 주장하는 급진좌파연합(시리자) 대표 알렉시스 치프라스는 참석하지 않아 연정 구성은 실패하고, 이에 따라 내달 중순께 총선을 다시 치러야 할 전망이다.

문제는 연정 구성이 무산돼 다시 총선을 실시하면 구제금융 재협상을 주장하는 급진좌파연합이 제1당이 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긴축에 대한 그리스 국민들의 반발이 거세다는 점이다. 국민 2명 중 1명이 실업자일 정도로 사실상 경제가 붕괴된 상황인만큼 차라리 디폴트 선언을 하고 경제를 재건하는 게 낫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럴 경우 재정위기가 그리스에 그치지 않고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로 번지면서 국제금융계가 또다시 패닉적 위기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다. UBS 파이낸셜 서비시즈의 아트 캐신 디렉터는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할 경우 리먼 사태와 같은 정도의 파급이 올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지구촌 마지막 성장지대인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까지 가세하면서 금융시장에 충격을 가했다. 중국의 4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9.3%로 2009년 5월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3월보다 2.6%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경기 둔화가 본격화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됐다.

이같은 우려가 확산되면서 이날 유럽과 미국 주가는 동반 급락했다.

위기의 진앙인 그리스 아테네 증시 지수는 이날 4.56%나 폭락했다. 잠재적 위험지대인 이탈리아와 스페인 주가도 각각 2.74%와 2.60% 급락했고, 포르투갈 주가도 2.07% 떨어졌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1.97% 내린 5,465.52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29% 내린 3,057.99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94% 내린 6,451.97로 각각 장을 끝냈다.

이밖에 벨기에(-2.23%), 스위스(-1.33%), 스웨덴(-2.67%), 오스트리아(-3.82%) 등 유럽 주가가 모두 급락했다.

유럽 증시에 이어 개장한 미국주가도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125.25포인트(0.98%) 떨어진 12,695.35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15.04포인트(1.11%) 빠진 1,338.35, 나스닥 종합지수는 31.24포인트(1.06%) 내려앉은 2,902.58을 각각 기록했다.

스페인 등 재정위기 국가들의 국채 금리도 다시 폭등하기 시작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각각 6.2%와 5.8%까지 치솟았다. 스페인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다.

이렇듯 그리스 디폴트 현실화로 인해 국제금융시장이 다시 크게 출렁이면서, 이미 9거래일째 외국인 주식자금 2조원 이상이 빠져나간 국내 금융시장에도 추가 자금이탈에 따른 주가 하락과 환율 급등 등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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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8 개 있습니다.

  • 0 0
    어쩌냐

    아........ 그리스인 조르바

  • 8 5
    청담동며느리

    경제정책에 김영삼에 못 미치는 인간이 박할매다. 이한구가 박할매 가정교사란다. 이명박은 그게 누구의 이익으로 남든 이익과 불이익을 구분하는 감각이라도 있다. 박할매는 그것도 없다. 할매는 자신이 얼마나 무식하고 능력이 없는 인간인가를 아는 게 더 중요하다. 할매 옆의 경제학자라는 인간들 봐라. 전대가리가 정의사회, 복지사회라 했다.

  • 0 0
    군자역의약속

    이제 슬슬 주식에 관심을 갖아볼 만 합니다.
    디스카운트는 쟤들 입장이고..
    한 차례의 충격이 있어야 할 것 같다는..그때 함 잡아보는 것도.

  • 3 1
    퇴출이 답이다

    참~
    국내 정치 꼴이나 국제 정칫 꼴이 별 차이가 없다.
    구리스,똥탈리아,수폐인,뿌랑쑤 등등 저질 떨거지 국가들의
    공통점은
    지배층들의 범죄행위에 근본 원인이 있다.
    무차별 세금 포탈에 표만을 위한 마구잡이 저질 정책질.
    왕년에 이웃 나라들 총포로 학살 강도질해 날로 먹을 때의
    습관대로 현대를 누리며 살려하니
    늘어난 빚에 망쪼가 당연하지.

  • 6 0
    가카는 절대 그러실

    사태가 이 지경이고 해외에서의 가계부채와 국가부채를 경고하는데 쥐색희는 강남3구 투시지역해제해서 빚내서 집 사라고 하고 있다..양도세 중과세도 폐지하고..
    이런데도 쥐색희 대안이 닭그네라고??... 정말 재2의 IMF가 와서 대한민국의 제도를 포맷해서 리셋할 상화이 올런지..

  • 0 0
    군자산의약속

    위기를 기회로 보세요....
    더 떨어져라........ㅋㅋㅋ

  • 15 0
    '낙하산 왕국'

    알고보니 어마어마한 MB정부 실체MB 정부의 은행은 '낙하산 왕국'이었네
    http://economy.hankooki.com/lpage/finance/201205/e20120514175914117450.htm
    사외이사 선임 207명중 MB계·정부 출신 3분의 1
    역대 정권 중 가장 심각… 은행 감시체계 구멍뚫려

  • 10 0
    청담동며느리

    이한구는 그리스 사태를 보면서 뭐라고 말할까. 여당의 원내대표가 되셨으니. 이전에 대우의 공중분해가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더니. 그리스 사태는 어떤 시각으로 보실지 궁금합니다. 국민의 정부 사람들이 부도덕해서 뒷돈이나 챙기자고 대우를 공중분해시킨 것으로 말하던데.

  • 0 0
    언젠

    예전에 러시아 모라토리엄 선언했던거 생각난다

  • 0 0
    ㅋㅋㅋ

    빛이란 남의돈을 내돈처럼 사용하는것 상환 하지못하겟다 배째라 하면 끝
    고리대금 하면 떼일때도 있다.

  • 11 0
    아카폴

    한국 대부분 언론은 아파트 분양광고 계속 내보내고있다....
    빨리 빚내서 집사라고...

  • 12 0
    청담동며느리

    그리스는 이명박 같은 꼬라지는 되지 않길 바란다. 광우병 촛불시위 때.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 아침이슬을 불렀다고 병신 같은 소리나 하는 것을 보고 난 글렀다고 생각했다. 미국에 국민들의 촛불시위를 압박용으로 써먹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초짜를 보고 저런 등신이구나 했다. 그리스가 세계금용시장까지 살펴야 하나. 그리스만 살면 된다.

  • 4 0
    breadegg

    이참에 물가나 잡자.
    하나를 놓치고, 하나를 잡으면 그게 그거아닌가?

  • 13 0
    청담동며느리

    밑에/ 해결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정치적 해결이라면 최고 수뇌부가 긴급재정권이라든가 뭐 비상조치에 가까운 조치를 취해서 자본의 해외유출을 막고 책임 있는 각료나. 경제인의 재산을 국가에 귀속시키는 것으로 나랏빚을 갚아야지 방법이 없다. 혁명에 가까운 방법을 써야 한다.

  • 15 0
    청담동며느리

    히틀러를 피해 미국에서 터 잡은 유태자본들. 히클러를 이해하게 될 줄은 몰랐다. 지금 우리나라엔 그런 결기나 독기에 가까운 의지가 있는 사람이 없다. 그저 권력욕, 물욕에 찌든 인간들만이 득실거린다. 그리스 디폴트 선언하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끌려다니면서 살 수는 없다. 죽기 아니면 살기다. 자유주의로 포장한 투기자본들 검은머리 외국인 지긋지긋하다.

  • 4 7
    의문

    토토로 /
    그래서 그리스 국민들의 선택이 잘한 짓이라는 겁니까?
    빚 투성이인 국가에서
    긴축을 하지 않고, 뭘 어쩌겠다는 것인가요?
    디폴트 선언하고 나서 뭘 어쩌겠다는 건지.
    히틀러가 나와서 그리스를 구제해 준다는 건지?

  • 17 0
    아마ㅈㅂ

    대한민국이었다면 그저 고맙다고 착실히 따랐을건데..

  • 17 2
    토토로

    이미 예정된 수순일뿐..
    그리스 서민들에게 무자비한 긴축을 강요할수있으리라
    생각했다면 순진한 사람이다.
    그리스는 유럽권에 속한 국가로 우리보다 더 잘살고 있었다.
    이런 국가에 혹독한 긴축을 강요한다면
    아프리카나 라틴아메리카 국가처럼 예 할줄 알았나?
    결국에는 대중의 전폭적 지지를 통해 히틀러가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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