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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헤더웨이 주가 10만 달러 돌파

44년 만에 주당 7달러에서 10만 달러로 상승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의 버크셔 헤더웨이 주가가 10만 달러를 넘어서며 미국 주가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버핏이 지난 1962년 단돈 7달러에 섬유회사인 버크셔 사의 주식을 산 지 44년만의 일이다.

24일(현지시간) 미 A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버스셔 헤더웨이의 주가는 23일 종가 기준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24일에도 전날에 비해 0.6% 상승한 10만 6백 달러로 마감했다.

버핏은 32세 때인 1962년 뉴잉글랜드 지방의 작은 섬유회사인 버크셔 주식을 7달러에 최초로 매입했다. 이 주식은 3년 만에 18달러로 상승했으며 이 회사의 주식을 계속 사들인 버핏은 회사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버크셔 헤더웨이 주가는 1970년 1백58달러로 상승했으며 버핏 회장은 특히 보험과 식료품 업체 등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를 가진 회사에 집중 투자하기 시작했다.

이후 버크셔 주가는 계속 상승해 지난 1980년에는 주당 7천 달러에 육박했으며 1990년대에는 1만 달러도 넘어섰다. 1980년대 당시, 전문가들은 주가가 아직 저렴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명한 투자가인 게리 밀러는 당시 이 회사 주식 4주를 주당 6천5백 달러에서 7천 달러를 주고 매수해 현재 평가액은 40만 달러를 넘어섰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버크셔 헤더웨이가 투자하고 있는 사업 분야 중 가장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는 사업은 보험업으로 순이익이 25억~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특히 재보험 부문은 사상 최대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버크셔의 올해 연간 순이익은 지난해 50억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한 70억~8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식 애널리스트인 저스틴 퓰러는 “버핏은 항상 슈퍼마켓에 진열된 상품들을 눈여겨봤으며 언제나 우리 미국인들에게 친숙한 상품들을 신뢰했다”며 버핏 회장의 성공 투자 원칙을 분석했다. 그는 "버크셔의 주가는 12만9000달러의 가치가 있으며 아직도 25% 가량 저평가 돼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버크셔 헤더웨이의 주식 31%를 보유하고 있는 버핏 회장은 지난 6월 자신이 보유한 재산의 85%인 3백70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혀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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