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7년만에 1,520원도 돌파
국제유가 폭등에 한국경제 가장 취약. '1,550원 공포' 확산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4시43분께 1,521.1원까지 올랐다.
오후 3시30분 주간 거래를 전 거래일보다 6.8원 오른 1,515.7원으로 마친 뒤 이어진 야간 거래에서 상승 폭을 확대한 것.
이는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9년 3월 10일(장중 최고 1,561.0원) 이후 17년여 만의 최고치다.
시장 일각에서는 연일 환율이 급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조차 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정부가 1,550원까지 오를 것을 예상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원화가 이처럼 주요국 통화 가운데 가장 약세를 보이는 것은 이란전 격화에 따른 국제유가 폭등에 한국경제가 가장 취약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글로벌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닷새 연속 올라 장중 100선을 훌쩍 넘었다. 현재는 0.072 오른 100.25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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