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 "언론악법 통과되면 정권퇴진 투쟁"
KBS노조는 총파업 불참, CBS-SBS는 논의중
전국언론노동조합이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기습 상정에 반대하며 26일 새벽 6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한 가운데 MBC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하며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MBC 노조는 1천여명의 필수 제작인력을 제외한 모든 노조원이 제작거부에 돌입한 채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본사 로비에서 파업 출정식을 진행했다. 노조는 총파업 결의문을 통해 “언론악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순간 우리의 싸움은 정권반대투쟁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언론악법을 포기하고 언론장악에서 손을 떼는 그날, 제작현장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제 MBC 본부장은 “근거없는 낙관론에 취해 있다 야당과 국민들이 뒤통수를 맞았다”며 “모든 것을 끝내겠다는 각오로 싸워야지만 앞으로의 투쟁이 쉬워지고 국민들의 의지를 마음에 담고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이번에 구속되면 이 정권 끝날 때까지 있을지도 모른다. 그 날을 여러분이 하루씩만 살아달라. 언론인 3천명, 4천명이 경찰서를 채워넣으면 세상이 뒤집힌다”며 “이 정권을 거꾸러뜨리는 날까지 당당히 싸우자”고 말했다.
연대발언에 나선 노회찬 진보신당 공동대표는 “방송관계법은 방송을 조중동이 장악해 합법적으로 권언유착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지지로 재집권하려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아예 포기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SBS 노조는 이날 정오부터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총파업 참여 시기와 방법에 대해 논의 중이며 CBS.EBS 노조도 오후 총파업 참여를 결정할 예정이다.
KBS 노조는 그러나 비상대책위원회 명의의 지침을 통해 “한나라당이 또 다시 국회 본회의 직권상정을 기도하면 총파업으로 맞설 것”이라고 말해, 당장 파업에는 들어가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KBS 노조는 27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민주광장에서 전 조합원이 참석하는 ‘한나라당 미디어법 날치기 상정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3월 2일에는 조합원 비상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MBC 노조는 1천여명의 필수 제작인력을 제외한 모든 노조원이 제작거부에 돌입한 채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본사 로비에서 파업 출정식을 진행했다. 노조는 총파업 결의문을 통해 “언론악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순간 우리의 싸움은 정권반대투쟁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언론악법을 포기하고 언론장악에서 손을 떼는 그날, 제작현장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제 MBC 본부장은 “근거없는 낙관론에 취해 있다 야당과 국민들이 뒤통수를 맞았다”며 “모든 것을 끝내겠다는 각오로 싸워야지만 앞으로의 투쟁이 쉬워지고 국민들의 의지를 마음에 담고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이번에 구속되면 이 정권 끝날 때까지 있을지도 모른다. 그 날을 여러분이 하루씩만 살아달라. 언론인 3천명, 4천명이 경찰서를 채워넣으면 세상이 뒤집힌다”며 “이 정권을 거꾸러뜨리는 날까지 당당히 싸우자”고 말했다.
연대발언에 나선 노회찬 진보신당 공동대표는 “방송관계법은 방송을 조중동이 장악해 합법적으로 권언유착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지지로 재집권하려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아예 포기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SBS 노조는 이날 정오부터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총파업 참여 시기와 방법에 대해 논의 중이며 CBS.EBS 노조도 오후 총파업 참여를 결정할 예정이다.
KBS 노조는 그러나 비상대책위원회 명의의 지침을 통해 “한나라당이 또 다시 국회 본회의 직권상정을 기도하면 총파업으로 맞설 것”이라고 말해, 당장 파업에는 들어가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KBS 노조는 27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민주광장에서 전 조합원이 참석하는 ‘한나라당 미디어법 날치기 상정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3월 2일에는 조합원 비상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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