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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장원삼 30억 현금 트레이드' 승인 유보

신상우 KBO 총재, 20일 오후까지 승인여부 최종 결정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구단들의 강력 반발을 사고 있는 프로야구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스간 '장원삼 30억 현금 트레이드'에 대해 승인을 유보했다.

KBO는 19일 오전 서울 도곡동 한국야구회관 회의실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지난 14일 단행된 '히어로즈 좌완 선발 장원삼과 삼성 좌완 박성훈+현금 30억원 트레이드'의 승인 여부를 놓고 논의한 끝에 '트레이드 유보'로 결론을 내렸다.

신상우 KBO 총재를 비롯한 7개 구단 사장(KIA 사장은 위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이사회에서 신 총재는 구단 사장들의 의견을 들었으나 결론이 나지 않자 "승인여부는 총재의 직권사항이므로 좀 더 생각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KBO측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에서 구단들의 입장은 예상대로 승인 반대와 승인 찬성이 6-2로 극명히 갈렸다. 트레이드 당사자 구단인 삼성과 히어로즈는 절차상 문제가 없다며 '승인'을 줄기차게 주장한 반면 나머지 6개 구단은 히어로즈가 창단할 때 '향후 5년간 구단 매각 및 현금 트레이드 금지'를 약속한 것을 위반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대해 신상우 총재는 늦어도 20일 오후 2시까지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결국 '장원삼 파동'은 KBO 총재 직권으로 승인 여부를 판가름 나게 됐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8 21
    하이에나

    장원삼을 뜯어먹고 다른 선수들이 살아야지
    아프리카 속담-- 동물 한마리가 죽으면 다른동물 여러마리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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