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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총선서 노동자 정치세력화 이뤄낼 것"

"환경미화원 3명 등 25명 민노당 출마자 모두 당선시켜야"

민주노총은 24일 서울 강서구 88체육관에서 총선 출마자 25명을 비롯해 조합원 3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한 18대 총선 승리 결의대회'를 갖고 "18대 총선을 통해 반드시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이뤄내자"고 결의했다.

민노총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 사회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구조적 문제인 사회 양극화, 경제 민주화는 바로 얼마나 많은 노동자가 정치권에 진출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며 "노동자들에게 정치세력화는 어느 시기보다 절박한 시대적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민노총은 이번 18대 총선에 민주노동당을 통해 25명의 노동자 후보를 냈다"며 "이들은 앞으로 국민의 최대 걱정거리인 비정규직 양산, 사교육비 증가, 의료서비스 양극화, 부동산 가격 폭등 문제 등 다양한 사회 문제들을 서민의 시각에서 바라보며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행 위원장과 천영세 민노당 대표는 대회사에서 "민노총의 25인의 후보들은 이 땅의 진보정치의 싹을 틔우기 위해 온몸을 바쳐온 사람들"이라며 "모두 총선에서 승리해 노동자들에게 힘을 주는 정치를 펴나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 산하 전국민주연합노조도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조합원 1천4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별도의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고 홍희덕, 염우철, 이성국 씨 등 환경미화원 출신 3명의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3인의 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IMF(국제통화기금) 체제 이전 3만명을 웃돌던 환경미화원들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민간위탁으로 그 수가 반으로 줄었을 뿐 아니라 심각한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누구보다 서민의 마음을 잘 아는 후보로서 진정 서민을 위한 정치를 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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