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미 관세협상 MOU, 국회 동의 대상 아냐"
"정쟁으로 시간 허비할 수 없다". 국힘 "오만하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우리 헌법 제60조는 ‘조약의 체결·비준’에 한해 국회 동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이제 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비준’만 외치는 건, 정쟁으로 몰고 가 ‘국익 발목 잡기’하겠다는 뜻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이제 와서 무의미한 정쟁으로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고 끊어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 경제는 정쟁으로 시간을 보낼 만큼 한가하지 않다"며 "대미 투자펀드 관련 특별법 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속전속결 방침을 분명히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그러나 관세협상 타결 직후인 지난달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협상안이 국회의 비준 동의 절차를 거쳐 하루라도 빨리 적용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국회 동의를 받겠다고 했었다.
이에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국민 1인당 1천만원에 가까운 부담을 지는 관세협상을 해놓고 국회에 비준 동의를 받지 않겠다는 것은 어떤 오만함인지 잘 모르겠다”며, 국민에게 막대한 부담이 전가되는만큼 반드시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함을 강조, 여야 충돌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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