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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신한금융의 롯데손보 인수 자본부담 충분히 감내 가능"

"국내 8위 손보사로 도약하는 계기"

국제신용평가사 S&P는 13일 신한금융지주의 롯데손해보험 인수와 관련, "다소의 자본 부담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익성과 완만한 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충분한 자본 여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롯데손해보험의 규모가 신한금융지주 대비 크지 않음을 고려할 때, 이번 인수로 인한 자본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2026년 6월 말 기준, 롯데손해보험의 자기자본은 약 9천935억 원으로, 신한금융지주 총자기자본의 1.6%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롯데손해보험 인수에 대해선 "신한금융지주의 사업 다각화 전략과 부합한다고 판단한다"며 "신한금융지주는 신용카드, 증권, 캐피탈, 생명보험 등 다양한 비은행 부문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나, 손해보험 부문의 경쟁력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이번 인수는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고 손해보험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긍정평가했다.

아울러 "롯데손보의 고객 기반과 판매 네트워크는 그룹 내 교차판매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며 "롯데손보와 신한금융지주의 기존 소규모 손해보험 자회사인 신한EZ손해보험의 통합은 그룹의 손해보험 사업기반을 강화하고 자산 규모 기준 국내 8위 손해보험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P는 그러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해보험 부문의 흑자전환은 여전히 그룹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며 "롯데손해보험과 신한EZ손해보험 모두 2026년 상반기에 순손실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그룹 전체의 연환산 평균자산이익률(ROAA)은 약 0.8%를 기록한 반면, 롯데손해보험과 신한EZ손해보험은 각각 -0.3%와 -10.4%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롯데손해보험의 자본 여력은 규제기준 대비 넉넉한 수준은 아니다. 2026년 6월 기준 롯데손해보험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경과조치 전 기준 약 130%로, 최소 규제비율인 100%를 상회하고 있다"며 추가자금 투입 필요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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