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충청 경선서 예상밖 승리. 정청래 '휘청'
김민석 45.05%·정청래 44.61%·송영길 10.34% 득표
반면에 충청권에서 '-7%' 패배하더라도 호남 등의 지지로 역전할 수 있다며 충청권 패배를 각오했던 김 후보는 크게 고무된 분위기다.
민주당은 1일 밤 충남과 충북에 이어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전·세종지역 합동 연설회를 한 뒤 충남, 충북, 대전, 세종 지역의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각각 발표했다.
이들 지역의 득표를 합산한 결과, 김민석 후보가 45.05%(3만632표)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정청래 후보는 44.61%(3만329표)로 2위에 올랐으며, 송영길 후보는 10.34%(7027표)에 그쳤다.
김민석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후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 연고지인 데다, (정 후보가) 오래전부터 준비를 사실상 해와서 저는 조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이 없었다"며 "저희로선 쉽지 않은 지역이라 많은 어려움을 감수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당원들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정청래 후보는 "저를 2대1, 3대1, 4대1, 5대1로 두들겨 패고, 공격하고 (제가) 지금까지 당해온 것을 생각하면 매우 훌륭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당원들께서 저를 보호하고 지켜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앞서 이날 합동연설에서 "'명청대전' 연장전은 민주당의 지옥이고 그 지옥문을 닫아야 한다"며 "당 대표와 대통령이 손발이 맞는 진짜 친명 지도부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반면에 정 후보는 "최악의 자기 정치는 2000년 노무현을 배신하고, 정몽준에게 날아간 그것이 최악의 자기 정치 아니겠는가"라며 "저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 한다"고 맞받았다.
최고위원 경선에선 최민희(22.35%), 박선원(16.72%), 한민수(14.11%), 서미화(13.62%), 김용(12.54%) 등이 당선권인 5위 이내에 들었고, 이성윤 (10.92%), 임미애(6.05%), 김영호(3.69%) 후보가 그 뒤를 이었다.
친청 최민희와 한민수, 친명인 박선원, 서미화, 김용이 2대 3으로 당선권에 진입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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