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와 관련해 “국회 차원의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많은 축구 전문가가 이번 월드컵 졸전이 예견된 사태였다고 진단한다. 감독의 전술 부재, 독선적인 밀실 행정으로 점철된 대한축구협회의 내 편 밀어주기, 축구계 카르텔까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 축구 대표팀은 정몽규나 홍명보 등 몇몇 소유의 사유물이 아닌 국민 모두의 것”이라며 “대한축구협회의 독선과 무능이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국회 차원의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황명선 최고위원도 “이번 32강 진출 실패의 본질적인 원인은 경기장 밖에 있다”며 “학연과 지연으로 얽힌 축구협회의 인사 조직 실패가 대표팀의 발목을 잡았다. 특정 대학 출신이 아니면 국가대표 발탁조차 어렵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나돌 정도라면 한국 축구가 얼마나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가세했다.
강득구 최고위원 역시 “이재명 대통령도 ‘예상 밖 결과에 황당함을 느낀다’며 ‘인사가 만사임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고 말씀하셨다”고 가세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도 월드컵 출전에도 많은 국민 혈세와 국가적 지원 역량이 투입되는 만큼 이번 결과에 대해서 정확한 상황 파악과 원인 분석, 재발 방지와 개선을 위한 대책을 요청하셨다"며 “정책위 단위나 상임위 단위 또 문체위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