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된 정청래 '마이웨이'...연임 도전 기정사실화
여권 초유의 '집권초 권력 대충돌' 끝내 현실로
정 대표는 19일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순방 성과 기자회견을 통해 우회적으로 민주당 수뇌부를 질책할 때 전북을 훑었다.
우선 군산을 찾아 장애인 사회적기업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익산의 대표적인 야시장 축제인 '제4회 이리와포차축제'가 열린 남부시장을 찾아 축사를 하고 시민들을 만났으며, 저녁에는 지방선거 압승 감사 차원이라며 전주남부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났다.
시장 방문에는 친청계인 이성윤 의원 등이 동행했다. '이리와포차축제'에는 친청계로 분류되는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도 자리를 함께 했다.
정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북 방문 사진 수십장을 보란듯이 올렸다.
비슷한 시각, 당권 경쟁자인 김민석 국무총리도 전북 군산과 익산을 돌았다. 민주당 권리당원 3분의 1이 운집한 호남 표심을 잡기 위한 본격적 표심 경쟁이 시작된 양상이다.

정 대표측은 그간 이 대통령이 귀국하면 연임 도전 여부를 밝히겠다고 말해왔다. 이 대통령이 귀국하자마자 정 대표는 '행동'으로 자신의 향후 행보를 분명히 한 셈이다.
실제로 20일 "정 대표가 최근 가까운 인사들에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보도도 나왔다.
민주당 관계자는 <한국일보>에 "민주당 대표 연임을 했던 이재명 대통령 전례를 따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 전 대표직을 내려놓을 것"이라며 "대표직 사퇴, 전대 출마 등을 위한 실무적 준비를 시작하자는 차원에서 일부 측근들에게 최근 의중을 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오는 24일 직전에 출마선언을 할 것이라는 얘기다.
민주당은 이미 정 대표의 연임 도전을 '상수'로 보고 있다. 청와대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전해진다.
정 대표 출마시 현역 대통령과 여당대표가 집권 불과 1년여만에 격돌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전망이다. 당대표 경선 결과에 상관없이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큰 상처를 입게 될 게 분명해, 여권 전체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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