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친청·친석은 악의적 갈라치기. 나는 친명”
“당원주권정당 깃발 들고 나아가자". 정 측근 "당원조사서 정청래 높아"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계파로 명명되는 것을 반대하고 싫어하지만 나는 굳이 구분하자면 당원·개혁파이고 이재명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바라는 친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모두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친명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바라는 민주 당원과 지지자는 모두 당원 주권 당원파이고 개혁파"라고 말했다.
그는 1인 1표제 논란과 관련해선 “8·17 전국당원대회는 1인 1표제가 시행되는 첫 전당대회”라며 “1인 1표제가 시행되면 당내 계파가 소멸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들은 계파 보수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의정 활동에 전념하고 당원들의 평가에 의해 자신의 정치적 진로를 결정하게 된다”며 “정당 민주화, 정당 개혁의 깃발을 올린 노무현의 꿈도 이뤄지고, 민주적 국민정당을 주창했던 이해찬의 꿈도 이뤄진다"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해찬 전 총리를 소환하기도 했다.
그는 "1인 1표제는 민주당이 건강하고 유능한 정당이 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당원주권정당 깃발을 높이 들고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앞으로 나아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친청 이성윤 최고위원도 "최근 당원주권 정당, 당원 1인 1표제를 흔들고 의심하고 정쟁화하려는 주장이 많이 있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까지 면면히 이어온 민주당 당원주권 발전 역사를 그 누구도 부정하거나 폄훼할 수는 없다"고 가세했다.
친청 박규환 최고위원 역시 "요즘 당 안팎에서 지방선거 평가를 둘러싸고 그리고 전국 당원 대회를 앞두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이 오가고 있다"며 "그런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답은 당원에게 있다는 사실이다. 길도 당원에게 있다. 당의 힘은 당원의 힘에서 나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주인이 국민인 것처럼 더불어민주당의 주인은 300만 당원 동지들이다. 당원 동지들의 애당심과 집단 지성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 귀국 하루 전에 정 대표가 이처럼 '당원주권정당'을 천명하고 나선 것은 강성 당원의 지지를 앞세워 차기 당대표 연임 출마를 강행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으면서 여권내 갈등이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정 대표의 한 측근은 전날 JTBC에 "당원 상대로 차기 당대표 선호도 여론조사를 돌리면 정 대표가 김민석 총리보다 높게 나온다"면서 "정 대표가 불출마하지 않는 한 이길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어떻게든 책임을 물어서 못 나오게 하고 싶은 게 아니겠나"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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