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800 수직돌파. 구윤철 "아직 주가 낮다"
외국인 3거래일새 17조 투매. 삼전닉스 시총의 50% 육박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4.24포인트(4.32%) 폭등한 7,822.2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아시아증시에서 이란전 재개 우려에 일본 닛케이지수가 0.47% 하락하고 대만 가권지수가 0.45% 상승에 그친 점을 볼 때 한국증시만 거의 폭등 양상을 보인 셈이다.
지수는 277.31포인트(3.70%) 오른 7,775.31로 개장한 뒤 개인의 매머드 매수세에 오전 9시 29분께 코스피200 선물 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도 3조5천84억원 순매도해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매머드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3거래일 동안 17조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순매도를 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이날도 삼성전자 2조2천778억원, SK하이닉스 1조5천72억원 어치 등 반도체주를 집중적으로 순매도했다.
이에 맞서 개인과 기관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각각 2조8천689억원과 6천247억원을 쌍끌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6.33% 급등한 28만5천500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28만전자'에, SK하이닉스는 11.51% 급등한 1,88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188닉스'가 됐다.
양사가 유가증권시장 시총 6천410조8천802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6.03%, 20.90%로 약 47%에 달한다. 두 주식이 거의 시총의 절반을 차지하는 기형적 구조가 심화된 것.
지수가 7,800선을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른 종목 147개에 불과했고, 내린 종목은 738개에 달해 주식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졌다.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코스닥 지수는 0.38포인트(0.03%) 내린 1,207.34로 거래를 마쳐 소외현상이 심화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472.4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한편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코스피 수준에 관해 묻는 질문에 "PBR(주가순자산비율) 기준으로 보면 아직도 한국 주식시장이 선진국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라는 통계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내년까지는 (반도체에 대한) 소위 '입도선매', 사전 주문이 이뤄진 상황을 볼 때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투자하고 있다"며 추가 상승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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