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당권파와 친윤 중진들이 10일 오후 박민식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총집결, 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집중 성토했다.
후보단일화가 안되면 필패라는 여론조사들이 잇따르고 있으나, 선거에서 지는 일이 있더라도 한동훈 후보의 국회 입성만은 반드시 막겠다는 친윤진영의 의지가 읽히는 풍광이었다.
이날 박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정희용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권영세·김기현·나경원·안철수·이헌승·조배숙 의원 등 중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검 수사를 받고 있는 친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까지 참석해 박 후보에 힘을 실었다.
당원 5천여명(주최측 추산)도 모여 박 후보 지지를 외쳤다. 이중 일부는 '윤어게인'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장동혁 대표는 축사를 통해 "국민의힘이 어렵게 된 건 분열해서인데, 갈등과 분열의 씨앗을 뿌린 사람이 아니라 박민식처럼 굳건하게 보수를 지켜온 사람이 당을 새롭게 굳혀야 한다"며 한동훈 후보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을 이용하려는 사람이 아니라 국민의힘을 진정 사랑할 수 있는 박민식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원내대표도 "하얀 옷 입고 다니는 사람은 얘기를 안 하겠다"고 한 후보를 일축했다.
나경원 의원 역시 "북구에 의한, 북구를 위한, 북구의 선거가 되어야 하는데 구포시장에 갔더니 온통 외지인들이 왔다갔다 한다"며 "북구를 이용하는 사람에게 선거 결과가 나오면 북구가 발전되겠느냐"고 가세했다.
개소식 참석에 앞서 "부산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북구갑에서부터 분열을 끝내야 한다"며 단일화를 촉구했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얼굴은 당권파의 한 후보 비난에 굳게 굳었다.
고무된 박민식 후보는 “내부총질하는 보수, 유아독존 보수, 구태 보수는 이제 물러가야 한다"며 한 후보를 원색비난했다.
권영세 의원은 "뜨내기는 가라", "미워도 다시 한번"이라는 구호를 선창했다.
같은 시각, 600m 떨어진 거리에서 주민 중심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진 한 후보는 "어떤 게 좋아 보이느냐. 제가 답을 내진 않겠다"며 "시민들에게 묻겠다. 어떤 정치가 부산 북갑이 바라는 정치인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나도 그런 것 할 수 있다. 그런데 그래서 북갑의 문제가 달라지느냐"며 "그래서 북갑 약자들의 삶이 나아지느냐. 그렇지 않다 생각한다. 시민들과 함께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을 소개하고, 이들이 한 명씩 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국민의힘을 탈당해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은 서병수 전 의원과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도 참석했다. 부인 진은정 변호사도 참석했다. 그러나 친한동훈계 의원들은 한 후보 만류로 참석하지 않았다. 개소식을 한 건물 바깥에는 한 후보 지지자 1만여명(주최측 추산)이 모여 팬덤 파워를 과시했다.
무슨 자격으로, 얼굴이 뚜꺼워도 정도가 있어야지. 지들 당 다 말아먹고서 입을 법릴 염치가 있다니 놀랍기도 누구 덕분에 그 꼬라지가 된건지. 남 탓 할 수 있다는데 감탄. 어째튼 뛰어난 인물들 다 다리 잡고 시류도 못 읽고 이슈도 리드하지 못하는 수준미달 인사들이 그나마 남은 지지자마져 등돌리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