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이언주·강득구·황명선, 최고위 집단불참
이언주 "전당원대회 열어 정청래 퇴진 여부 물어야"
정청래 대표가 전날 조국혁신당에 합당 제안을 한 데 대한 집단 반발이자 이언주 최고위원의 경우 정 대표 퇴진 투표까지 주장하고 나서, 명청 갈등이 통제불능 상태로 폭발하는 양상이다.
강득구, 이언주, 황명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정청래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텅빈 좌석들을 둘러보며 회의장에 들어섰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언론 공지를 통해 "현장 최고위 이전에 이미 잡혀있던 개인 일정 등의 사유"로 불참한다고 밝혔다. 강득구 최고위원과 황명선 최고위원도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이들은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정 대표의 합당 추진을 강도높게 비난한 것으로 전해진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합당 제안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사전에 정해놓은 9시 50분 기자회견을 불과 20분 앞두고 열린 오늘 회의는 논의가 아니라 당 대표의 독단적 결정 사안을 전달받은 일방적 통보의 자리였다”고 반발했다.
황명선 최고위원 역시 “당의 진로를 좌우하는 합당은 지도부와 협의를 거쳐 당원의 총의를 묻고, 당원의 뜻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며 “최고위원들마저 오늘 아침 갑작스레 소집된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통합 소식을 처음 접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추진 과정의 문제가 드러난다”고 비판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이날 JTBC '이가혁 라이브'에 출연해 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을 “날치기”라 규정한 뒤, “전당원대회를 열어서 전 당원들에게 (정 대표에 대한) 퇴진 여부를 묻는 것이 맞다”고 정 대표 불신임 투표를 주장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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