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출 7천97억달러. 6개 품목↑ 9개 품목↓
반도체 약진, 선박-자동차도 선전. 석유화학-이차전지 등 고전
1일 산업통상부의 '2025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보다 3.8% 증가한 7천97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6번째로 7천억달러 수출 고지에 올라선 나라가 됐다..
15대 주력 품목 중 6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9개 품목을 감소하며 명암이 엇갈렸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는 글로벌 AI 투자 열풍에 DDR5·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제품이 약진하고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으로 '슈퍼 사이클'에 접어들면서 22.2% 급증한 1천734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자동차 역시 트럼프 관세 폭탄 등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수출시장 다변화로 1.7% 증가한 720억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선박(320억달러·24.9%↑), 바이오헬스(163억달러 7.9%↑), 컴퓨터(138억달러·4.5%↑), 무선통신기기(173억달러·0.4%↑)도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이밖에 15개 주력 품목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글로벌 K 붐으로 농수산식품(124억달러), 화장품(114억달러), 전기기기(167억달러) 등의 수출도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약진했다.
반면에 석유제품(455억달러·9.6%↓), 석유화학(425억달러·11.4%↓), 철강(303억달러·9.0%↓)은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전기차 캐즘 장기화로 이차전지(-11.9%)도 고전을 면치 못했고, 디스플레이(-9.4%) 수출도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1.7% 감소한 1천308억달러를, 미국으로의 수출은 3.8% 감소한 1천229억달러를 기록하며 얃대 시장 수출이 모두 줄었다.
하지만 대아세안 수출은 7.4% 증가한 1천225억달러, 대EU 수출은 3.0% 증가한 701억달러. 대CIS 수출은 18.6% 늘어난 137억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량 증가를 견인했다.
작년 수입액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전년보다 0.02% 감소한 6천317억달러를 기록하며, 780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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