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재직' 김병기 아들, 김의원실에 '첩보 진위' 확인
MBC "김병기 아들, 국정원법 위반 소지"
국가정보원에 재직중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장남이 김병기 의원실에 문의해 국정원 첩보의 진위를 확인했다는 논란이 추가로 제기됐다.
26일 MBC에 따르면, 지난해말 해임된 김 의원의 전 보좌진 A 씨는 "작년 8월 22일 외부 일정을 나간 김병기 의원이 갑자기 전화해서 '우리 아들 좀 도와줘, ㅇㅇ이 도와줘, 업무를 받은 모양인데 좀 도와줘, 연락처를 알려줄게'하고 끊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곧바로 김 의원의 장남 김 모 씨에게 전화를 걸었고, "김 의원의 아들이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자가 한화생명과 한화오션에 방문한다는 정보가 있는데 사실인지 등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며 "그래서 김 의원 아들에게 요청 내용을 문자로 보내달라고 하고 끊었다"고 전했다.
A 씨는 김 의원 아들에게소 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2024년 8월 22일 오전 10시 26분 김 의원 아들이 보낸 메시지에는 "1. 귀빈 방문시 브리핑, 시찰 등 프로그램 보유 여부 2. 귀빈 방문에 대한 입장 3. 귀빈에게 제시할 만한 비즈니스 아이템" 등 마치 업무 보고서 양식을 따온 듯한 질문이 적혀 있었다.
김 의원의 아들은 이후 "급한 건이다보니 인사도 제대로 못드린 상황에서 이렇게 연락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위에서는 1시 전까지 받아보길 희망하는데, 필요시 2시 정도로 더 늦춰보겠다"는 메시지도 보냈다.
A 씨는 김 의원 아들이 보내온 내용들을 한화 측에 연락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A 씨는 MBC에 "당시 한화그룹에 문의한 결과 한화 그룹사에 인도네시아 VIP의 방한 계획이 없다는 답을 받았고 이를 김 의원 아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국정원 출신인 김 원내대표는 당시 금융 업무를 담당하는 정무위원회와 국정원이 피감기관인 정보위원회에 속해있었다.
MBC는 "국정원 업무 과정에서 수집된 미확인 기밀 첩보를 국정원 직원인 김 씨가 자신의 편의를 위해서 외부, 그것도 아버지 직장인 국회의원실에 상세하게 알려준 것인데 이는 국정원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MBC의 관련 질의에 대해 "국정원 직원인 아들의 직무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26일 MBC에 따르면, 지난해말 해임된 김 의원의 전 보좌진 A 씨는 "작년 8월 22일 외부 일정을 나간 김병기 의원이 갑자기 전화해서 '우리 아들 좀 도와줘, ㅇㅇ이 도와줘, 업무를 받은 모양인데 좀 도와줘, 연락처를 알려줄게'하고 끊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곧바로 김 의원의 장남 김 모 씨에게 전화를 걸었고, "김 의원의 아들이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자가 한화생명과 한화오션에 방문한다는 정보가 있는데 사실인지 등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며 "그래서 김 의원 아들에게 요청 내용을 문자로 보내달라고 하고 끊었다"고 전했다.
A 씨는 김 의원 아들에게소 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2024년 8월 22일 오전 10시 26분 김 의원 아들이 보낸 메시지에는 "1. 귀빈 방문시 브리핑, 시찰 등 프로그램 보유 여부 2. 귀빈 방문에 대한 입장 3. 귀빈에게 제시할 만한 비즈니스 아이템" 등 마치 업무 보고서 양식을 따온 듯한 질문이 적혀 있었다.
김 의원의 아들은 이후 "급한 건이다보니 인사도 제대로 못드린 상황에서 이렇게 연락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위에서는 1시 전까지 받아보길 희망하는데, 필요시 2시 정도로 더 늦춰보겠다"는 메시지도 보냈다.
A 씨는 김 의원 아들이 보내온 내용들을 한화 측에 연락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A 씨는 MBC에 "당시 한화그룹에 문의한 결과 한화 그룹사에 인도네시아 VIP의 방한 계획이 없다는 답을 받았고 이를 김 의원 아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국정원 출신인 김 원내대표는 당시 금융 업무를 담당하는 정무위원회와 국정원이 피감기관인 정보위원회에 속해있었다.
MBC는 "국정원 업무 과정에서 수집된 미확인 기밀 첩보를 국정원 직원인 김 씨가 자신의 편의를 위해서 외부, 그것도 아버지 직장인 국회의원실에 상세하게 알려준 것인데 이는 국정원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MBC의 관련 질의에 대해 "국정원 직원인 아들의 직무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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