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9일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30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레빗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밤 워싱턴DC를 출발해 26일 말레이시아에 도착해 아세안 정상들과 만찬을 가진 뒤 27일 일본으로 이동해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레빗 대변인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수요일(29일) 아침 부산으로 이동, 대한민국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가진 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오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같은 날 저녁 정상들의 실무만찬(working dinner)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날 시진핑 중국주석과 6년만에 대면 회의를 가진 뒤 당일 밤 워싱턴DC로 출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31일부터 양일간 경주에서 열리는 APEC정상회의 본회의에는 불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