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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민중기 특검, 예전 같았으면 옷 벗고 나갔을 것"

"특검을 특검하자는 얘기가 점점 설득력 높아져"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17일 30배 수익을 거둔 민중기 특검의 주식 투자 논란과 관련, "이쯤 되면 특검을 특검하자라는 얘기가 점점 설득력이 높아지는 것 같다"고 직격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TV조선> 유튜브 '류병수의 강펀치'에 나와 이같이 말하며 "특검도 AI로 해야 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이게 진짜 내로남불이잖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중기 특검이 이 회사에 대해서 김건희 여사 막 문제를 삼아놓고, 기소하는 공소장에서는 이걸 뺐다. 그렇게 특혜를 받았고 김건희 여사의 행태가 문제가 있었다고 그랬으면 기소를 했어야지, 오만 거 요새 다 기소하는데 근데 기소를 안 했다? 저는 여기에 이걸 기소했을 때 자기도 이 회사에 투자했다 수익을 봤다라는 게 알려지면 더 큰 반향이 올까 봐 일부러 뺀 거 아닌가 그런 어떤 의혹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한 "이 회사 대표랑 대전고 서울대 동기인데, 여기 지금 투자한 사람들 다 피해 봤다"며 "근데 기가 막힌 타이밍에 돈을 뺐다. 우리 주식하는 사람들 많이 아시겠지만 사는 것도 실력이지만 언제 파는지가 이게 진짜 실력이잖나. 남들은 아무도 못 팔고 있던 타이밍에 기가 막히게 자기만 이거를 팔고 돈 챙겨서 딱 나간 거다. 이거는 내 추측이지만 내부 정보 안 들었으면 이 상황에서 이런 판단을 하는 게 거의 불가능했을 거다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한 10년, 15년 전에 만약에 특검에서 이런 이슈 나왔으면 자기가 옷 벗고 나갔을 것"이라며 "자격이 없잖나. 아니 그렇게 중요한 특검이고 그렇게 중요한 사건이고 내란을 종식하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사건이고 이러면 한 치의 어떤 의혹이 없어야 되는 거잖나"라며 자진사퇴감임을 지적했다 .

이어 "근데 지금 정치가 다 붕괴돼 가지고 개딸들이 이런 거 어차피 신경 안 쓰고 우리 지지층은 상관 안 하니까 그냥 밀고 가 이런 식으로 되는 것"이라며 "이게 가당키나 한 얘기냐"고 반문했다.

그는 내란특검이 '회사 관계자가 아닌 지인의 소개로 주식을 샀고 증권사 직원의 매도 권유로 팔았다'고 해명한 데 대해서도 "이걸 누가 그렇게 많이 믿을까"라고 반문한 뒤, "만약에 그 증권사에서 다른 사람들한테도 그 시기에 다 팔라고 그랬으면 모르겠다"라고 힐난했다.
박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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