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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현지와 동부연합 연결은 논리적 비약이자 망상"

"윤석열 당선 도운 안철수도 내란잔당 연계자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 대해 경기동부연합과의 연계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논리적 비약이자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누구를 알고 지낸다’는 이유로 이념적 공범이 된다면, 윤석열이 대통령에 당선되는 데 후보단일화로 공헌한 안철수 의원도 ‘내란잔당 연계자’로 불러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처럼 인맥을 근거로 사상을 단정하는 것은 법리적으로도, 상식적으로도 성립할 수 없다"며 "박 의원이 인용했다는 판결문 또한 ‘김현지가 김미희 전 의원을 알고 있었다’는 수준의 기술일 뿐, 범죄나 공모를 입증하는 내용은 아니다.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공격하기 위한 무리한 연결"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민생과 국정 실패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또다시 냉전 프레임을 꺼내 들고 있다"며 "색깔론은 무능을 감추는 가장 낡은 정치의 방식"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2004년 성남시립의료원 조례를 둘러싼 시민행동을 범죄로 몰아가는 것은 심각한 역사 왜곡"이라며 "남시립의료원 설립운동은 이재명 대통령이 시민운동가로서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이며,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성남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결과로 설립된 성남시립의료원은 코로나 시기 시민의 생명을 지킨 공공의료의 상징이 되었다"며 "이 운동을 ‘범죄공동체’라 부르는 것은 성남시민사회의 역사와 헌신을 모욕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현정 원내대변인도 추가 브리핑을 통해 "판결문에 적힌 ‘알고 지낸다’는 문장 하나로, 김현지 실장을 ‘김일성 추종 세력’과 연결시키는 논리적 비약은 실로 놀랍다"며 "그 논리대로라면, 1972년 박정희 대통령의 특명을 받고 극비리에 김일성과 직접 독대한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은 대체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를 밀사로 보낸 박정희 대통령은 ‘김일성 추종 세력의 정점’이라도 된다는 말이냐"며 "이는 합리적 의심이 아니라 망상에 가깝다"고 비난했다.
박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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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4 0
    람보르기니

    지 자식은 스티봉 만드는

    숭미 주사파들 말이냐?

    ㅋㅋ

  • 2 0
    경기동부연합

    25년 전에, 거기 속한 20대들이
    하는 야그가,
    형 저는요 김정일 장군님을 사랑해요.
    라고 만나면 안물어봤는데도
    되뇌이드라고...

    그때 20대 였으니,
    지금은 50대 중반 정도 되었을까?

  • 3 0
    뷰앤뉴

    길다 길어.
    길면 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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