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서, 국과수 필적감정-부검 감정서 나온 뒤 공개"
상당기간 흐른 뒤에나 공개? 국힘 "시간 끌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전 경기남부경찰청의 의뢰에 따라 지난 10일 숨진 채 발견된 양평군 공뭔의 사인을 확인하기 위한 부검을 진행했으며,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그러나 최종 감정서가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고인의 유족들은 경찰의 부검에 반대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이 남긴 20쪽 분량의 유서에 대해선 "유족이 유서를 보지 못했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수사 초기 필적 확인을 위해 보여줬다"며 "국과수에 필적 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유서는 공개할 수 없느냐’는 질문에 “공개할 수 없다”며 "수사가 끝나면 통상적으로 고인의 물품에 해당하는 유서 및 소지품 등은 모두 유족에게 인계된다"고 설명했다.
국과수는 필적 감정 결과를 부검 최종 감정서와 함께 발표한다는 예정이어서, 앞으로 상딩 기간 뒤에나 유서가 공개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경찰에 대해 '시간 끌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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