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 양평군 공무원 사망 놓고 근거 없는 정치공세"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건 고인에 대한 모독"
문대림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양평군 공무원의 안타까운 사망 사건을 두고, '특검의 과잉수사가 빚은 비극'이라며 근거 없는 정치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고인의 죽음은 철저히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사회적 성찰의 계기로 삼아야 할 사안"이라며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고인의 인격과 명예를 존중하기보다, 이를 특검 무력화의 근거로 삼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검은 법률에 따라 임명된 독립기구이며, 그 판단과 수사는 오직 법과 증거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 그 어떤 정치세력도 이 진실 규명의 절차를 흔들 권한은 없다"며 "정치가 해야 할 일은 비극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를 점검하고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수현 수석대변인도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은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인간적 예의를 먼저 지키길 바란다"며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정치에 끌어들여 특검 수사를 흔들고 자신들의 죄를 피하려는 꼼수"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조사받은 공무원이 특검의 강압적 회유가 있었다는 진술서를 남겼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여기에 더 무슨 설명이 필요한가. 박 수석대변인은 자중하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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