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일 이재명 대통령이 지시한 여야대표와의 회동에 대해 "잘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우상호 수석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대 1 회동을 전제조건으로 내건 것과 관련, "그런 문제를 포함해서 물밑에서 지금 조율 중이다. 조만간 만나기 위해서 지금 여러 가지 조율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얘기는 드리기가 어렵고, 이게 구체적인 얘기를 하면 회담이 깨질 수도 있다. 왜 언론에 대고 얘기하냐 이렇게 불만이 생길 수 있지 않냐"며 "어차피 안 만나겠냐? 여야 지도자들이 만나서 자꾸 대화를 해야죠"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대표간 극한대립에 대해선 "저는 정치인들이 말로 다투거나 이렇게 대항하는 것에 있어서 너무 심각하지 않다고 본다. 말로 이루어진 일은 말로 풀면 된다"면서도 "그런데 더 심각한 거는 막 행동으로 다투거나 이러면 그건 풀기가 쉽지 않다. 감정이 상하니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에도 여야가 말로 대치한 적이 있는데 결국은 다 잘 풀리지 않냐?"라고 반문한 뒤, "기본적으로 입장이 다르고 작년 말에 여러 가지 엄혹했던 시기의 경험들을 했던 과정이어서 제가 볼 때는 시간을 두고 풀어갈 문제라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