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대선투표 개헌 어려워져". 사흘만에 철회
"대선주자들, 개헌안 공약으로 제시해주길"
우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6일 동시투표 제안을 한 지 사흘만에 이같이 자신의 제안을 공식철회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제기된 우려를 충분히 수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한다"며 "향후 다시 한번 각 정당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통령 선거일이 확정됐다"며 "12.3 비상계엄이 파괴한 민주주의와 헌정질서에 대한 새로운 합의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 합의의 내용, 개헌의 골자를 각 정당 대선주자들이 공약으로 제시해주기를 기대하고 요청한다"며 대선주자들에게 개헌안 제시를 촉구했다.
한편 그는 "내각제 개헌을 주장한 적이 없다"며 "어떤 이유로 의장의 개헌 제안이 내각제 개헌으로 규정됐는지는 알 수 없다.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합리적이고 진지한 토론을 위축시키고 봉쇄하는 선동"이라며 자신에 대한 친명계의 비난에 반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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