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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연비, 세계서 3번째로 뛰어나

혼다-도요다 추월직전, 폴크스바겐 등 제쳐

현대와 기아자동차의 평균연비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메이커 가운데 세번째로 뛰어나며 세계 1, 2위인 혼다와 도요다도 추월직전으로 밝혀졌다. 고유가시대로 무엇보다 연비가 중시되는 현시점에 현대-기아차가 이처럼 뛰어난 연비 능력을 과시함에 따라 향후 대미수출 등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이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와 기아자동차의 2007년 판매모델 평균연비는 리터(ℓ)당 9.6km로 1~2위를 차지한 혼다(9.7km), 도요타(9.7km)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현대와 기아차에 이은 4위는 리터당 9.1km의 연비를 기록한 폴크스바겐이 차지했고, 닛산은 리터당 8.8km로 5위였다. 제너럴모터스(GM)는 미국의 자동차 메이커 가운데선 가장 뛰어난 리터당 8.2km의 연비를 기록했고,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리터당 7.8km의 연비로 가장 비효율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EPA는 이와 관련, "자동차 메이커들이 연료효율성을 높이고, 수입원유에 대한 의존을 낮추자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요구에 화답한 증거"라고 환영입장을 밝혔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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