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개혁신당 '통일교 특검' 합의. 내주 발의될듯
민주당 "수사가 먼저". 통일교 특검 여론 높아 당혹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송 원내대표 회동후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와 더불어민주당의 금품수수와 관련된 특검 도입에 대해 큰 틀에서 오늘 합의에 이르렀다"며 "우리 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일부 양보하고 공동으로 발의할 수 있도록 법안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통일교 특검과 민중기특검에 대한 특검이라는 '쌍특검'을 제안했는데, 통일교 특검부터 하는 게 맞겠다는 말씀을 드렸고 송 원내대표가 이를 수용했다"며 "통일교 특검의 수사 범위는 여야 정치인들의 금품수수, 여러 정치자금법 위반 등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중기 특검과 관련한 의혹은 추후 진행 상황을 보면서 논의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별검사 추천 방식과 관련해선 "국민의힘이 제3자 추천 방식을 제안해 수용했다"며 "대법원과 법원행정처에서 2명을 추천하고 그중 한 명을 대통령이 임명하는 형태로 특검을 추천하기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 저녁이나 내일 오전 법안 초안을 가지고 서로 상의될 수 있는 상황으로 생각한다"고 밝혀, 빠르면 성탄절 이전인 내주초에 공동 발의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 특검에 동의할만한 수준의 명백함이 떨어진다"며 "현 단계에서는 특검을 수용할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경찰 특별수사팀이 꾸려진 이상 수사 결과는 오랜 시간을 끌 수 없을 것"이라며 "머지않은 시간 내에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한국갤럽> 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통일교 특검에 찬성하고, 특히 민주당 지지층의 찬성 여론이 가장 높게 나타나 민주당 수뇌부를 당혹케 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경찰 수사가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통일교 특검 찬성 여론이 더 높아질 수도 있어 민주당은 속앓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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