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권영세 사무총장안 상정거부. '판깨기' 의혹
이준석, '후보 교체' 겨냥해 재 뿌리기? 윤석열, 권영세 임명 강행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권영세 사무총장 임명안의 최고위원회 상정을 거부, 윤석열 후보 대선운동 보이콧을 넘어서 아예 '낙마'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으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에서 권영세 사무총장과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임명안의 최고위 상정을 거부했다.
이 대표는 앞서 <연합뉴스>외의 인터뷰에서 상정 거부를 선언하면서 "권영세 의원이 '윤핵관'과 다르게 행동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며 "권 의원이 윤 후보에게 제대로 보고했는지조차 의문"이라고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윤 후보와의 '원팀' 선언을 위한 의원총회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까지만 해도 권영세 의원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그에게 '연습문제'를 줬다고 호언했으나 윤 후보가 그의 연습문제를 일축하자 180도 태도를 바꿔 권 의원의 사무총장 임명에 반대하고 나선 것.
권 총장과 이 부총장의 임명안은 최고위 의결 사항이 아닌 협의 사항이다. 이에 윤석열 후보는 이 대표의 상정 거부에도 최고위에 직접 참석해 권 총장 임명을 강행했다. 더 이상 이 대표에게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
이같은 이 대표 행태에 대해 당내에선 "해도해도 너무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비등하다. 이에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대표 경질론'이 다시 급부상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사퇴후 당내에서 거의 고립무원 상태인 이 대표가 이처럼 노골적으로 재를 뿌리고 나선 배경에 모종의 '그림'이 깔려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즉 '후보 교체'를 염두에 두고 판 깨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의혹 제기다.
홍준표 의원이 지난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를 두달 앞두고 당대표를 쫒아내겠다는 발상은 대선을 포기하자는 것"이라며 "지지율 추락의 본질은 후보의 역량 미흡과 후보 처갓집 비리인데, 그것을 돌파할 방안없이 당대표를 쫒아내겠다는 발상은 참으로 어이가 없다"며 이 대표를 적극 엄호하고 나선 것도 '판깨기' 의혹을 심화시키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극소수이나 일각에선 윤 후보 지지율이 더 떨어져 이재명 민주당 후보 지지율의 반토막이 나면 후보교체를 추진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다. 후보 교체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막판 단일화를 통해 대선 승리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인 셈.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거의 전무하다는 게 당내의 지배적 여론이다. 김종인 위원장도 전날 결별 기자회견에서 '후보 교체설'에 대해 "지금 후보 교체설이라는 건 있을 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에서 권영세 사무총장과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임명안의 최고위 상정을 거부했다.
이 대표는 앞서 <연합뉴스>외의 인터뷰에서 상정 거부를 선언하면서 "권영세 의원이 '윤핵관'과 다르게 행동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며 "권 의원이 윤 후보에게 제대로 보고했는지조차 의문"이라고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윤 후보와의 '원팀' 선언을 위한 의원총회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까지만 해도 권영세 의원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그에게 '연습문제'를 줬다고 호언했으나 윤 후보가 그의 연습문제를 일축하자 180도 태도를 바꿔 권 의원의 사무총장 임명에 반대하고 나선 것.
권 총장과 이 부총장의 임명안은 최고위 의결 사항이 아닌 협의 사항이다. 이에 윤석열 후보는 이 대표의 상정 거부에도 최고위에 직접 참석해 권 총장 임명을 강행했다. 더 이상 이 대표에게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
이같은 이 대표 행태에 대해 당내에선 "해도해도 너무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비등하다. 이에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대표 경질론'이 다시 급부상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사퇴후 당내에서 거의 고립무원 상태인 이 대표가 이처럼 노골적으로 재를 뿌리고 나선 배경에 모종의 '그림'이 깔려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즉 '후보 교체'를 염두에 두고 판 깨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의혹 제기다.
홍준표 의원이 지난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를 두달 앞두고 당대표를 쫒아내겠다는 발상은 대선을 포기하자는 것"이라며 "지지율 추락의 본질은 후보의 역량 미흡과 후보 처갓집 비리인데, 그것을 돌파할 방안없이 당대표를 쫒아내겠다는 발상은 참으로 어이가 없다"며 이 대표를 적극 엄호하고 나선 것도 '판깨기' 의혹을 심화시키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극소수이나 일각에선 윤 후보 지지율이 더 떨어져 이재명 민주당 후보 지지율의 반토막이 나면 후보교체를 추진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다. 후보 교체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막판 단일화를 통해 대선 승리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인 셈.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거의 전무하다는 게 당내의 지배적 여론이다. 김종인 위원장도 전날 결별 기자회견에서 '후보 교체설'에 대해 "지금 후보 교체설이라는 건 있을 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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