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참패'에 美주가 급등, 반도체주 급락
'트럼프 리스크' 제거에 세계경제계 환영. 유가 8%대 폭락
이날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보다 7.97달러(8.29%) 급락한 배럴당 88.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물 선물 가격도 8.98달러(8.67%) 하락한 배럴당 94.62달러에 장을 끝냈다.
미국 중간선거 참패로 예산권을 박탈당한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이 이란전을 지속할 수 있는 동력을 상실했다는 판단에서다.
미국 3대 주가는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9.40포인트(3.03%) 오른 53,356.12, S&P 500지수는 119.70포인트(1.58%) 오른 7,688.6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64.50포인트(1.44%) 상승한 25,736.5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반(反)시장적 행태를 보여온 트럼프 참패로 시장의 걸림돌과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반도체주는 급락했다.
민주당이 텍사스와 조지아 등 데이터센터가 밀집한 지역에서 승리하면서 향후 AI 데이터센터 건설 등 AI 인프라 확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13% 떨어져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AI칩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3.10%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마이크론(-7.01%), SK하이닉스 ADR(-5.12%), 램리서치(--3.97%)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AI 데이터센터 관련 업체인 헛8(-23.2%), 아이렌(-11.2%), 코어사이언티픽(-10.4%), 어플라이드디지털(-6.7%) 등도 일제히 급락했다.
반면 빅테크 기업들은 AI 인프라 투자 속도가 늦춰지면 투자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7%, 아마존은 6.1%,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3.2%, 메타는 1.4% 각각 올랐다.
트럼프 연관 기업들도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기업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은 24.5% 폭락했다.
중간선거때 공화당에 5억달러의 후원금을 내는 등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해온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도 각각 3.3%, 3.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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