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장애인들의 권리보장 시위에 "초당적으로 빨리 협의하라"
야당 간사 송석준 의원에게 즉각 전화 걸어 지시도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과 함께 대학로 일대를 돌며 현장 유세에 나섰다가 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윤 후보에게 기습적으로 즉석 만남을 요구하면서 만남이 성사됐다.
이들은 윤 후보에게 ‘장애인 평생 교육권’ ‘장애인 권리보장권’ ‘장애인교통약자편의증진법’ 등 장애인 권리 보장 법안의 연내 국회 통과를 요청했다.
이에 윤 후보는 회원들의 어깨를 다독이며 “빠른 시일내 우리당 송석준 의원은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만나 이분들의 희망사항을 초당적으로 빨리 협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현장에서 야당간사인 송 의원에 직접 전화를 걸어 동일한 지시를 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자당 송석준 의원이 장애인 이동권 논의를 회피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주장에 대해 “세상에서 제일 비겁한 것은 여당이 야당을 탓하는 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윤 후보가 거리 유세를 위해 움직이자 취재진, 유튜버, 지지자 등 수백명이 뒤엉켜 혼란이 빚어졌다. 경찰의 통제는 무용했고, 한 중년의 여성 지지자는 윤 후보와 사진을 찍으려 하다가 사람들에게 밀려 넘어지기도 했다. 현장 관계자들이 들고 다닌 ‘거리두기’ ‘코로나 위험 셀카-악수 자제 부탁’이라는 팻말이 무색할 지경이었다.
윤 후보는 거리유세 도중 대학로 도로에 세워진 달고나를 판매하는 천막 가게를 찾아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온 ‘달고나 게임’을 체험하며 옛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이어 윤 후보는 거리 유세 후 청년 예술인들과 오픈 테라스에서 밤늦게 가진 차담회에서 개그맨 출신인 한 자영업자에게 “요새 코미디 개그 프로그램이 없어져 힘들지 않냐”고 물었고, 그는 “코미디 프로를 안 한지 오래됐다. 음식점을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대표도 “희극인들이 공연이 없을 때 버틸 수 있어야 하는데...프로도 없어졌지만, 결혼식 사회도 못 본다. 코로나 때문에 모든 게 스탑”이라고 개그맨들의 어려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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